인천시 서구는 올 해를 '21C를 주도하는 오늘의 서구, 미래가 보이는 서구'란 캐치프레이즈를 갖고 각종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각종 아이디어 사업 시행으로 300억원 가량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던 서구는 올해에는 170억원의 예산절감을 일궈냈다.
구는 최근 만성체증을 겪는 가정오거리~공천사거리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봉수대길 임시도로를 조기 개통, 원활한 교통소통에 한 몫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년간 난항을 겪던 가좌동과 석남동 완충녹지 1단계사업을 올 해 완료했으며 현재 이들 완충녹지 조성을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별로 '아름답고 늘푸른 마을 만들기 운동'을 적극 전개해 공원조성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아름답고 늘푸른 마을 만들기 운동은 구가 인천지역 자치구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했으며 다른 자치구들이 이 사업을 벤치마킹해 추진 중에 있다.
구는 이런 사업들의 시행으로 올 해 10개 구·군을 대상으로 한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에서 인천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검단지역내 산재한 공해업소들을 이전시키거나 시설을 보완토록 지원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전국 최초로 PDA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제도를 도입, 원활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다.
공원이 부족한 지역 현실을 감안해 가좌·성남 완충녹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검단 제4호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고 녹지공간 확보를 위해 원신근린공원과 승학근린공원, 검암근린공원 등을 조성 중이다.
북인천IC~강화 초지대교를 연결하는 해안도로를 확장해 서곶로의 교통량을 분산시켰다는 평가도 받는다.
지역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민간 유휴시설과 교회, 학교 등의 주차장을 무료 개방해 주차난 해소와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한 해 예산의 35%를 복지부문에 투입해 '검단어린이집'을 개관했고 국공립보육시설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구는 지난 4월 인천에선 최초로 외국어교육 특별구역으로 지정돼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 도시건설을 목표로 지역내 구도심으로 꼽히는 신현동과 석남동, 가좌동 일대 재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장훈기자·cooldude@kyeongin.com
[되돌아본 구·군 행정/서구] 아이디어사업 미래도시 역점
입력 2005-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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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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