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은 아이들이 빡빡한 학교일정에서 벗어나 해방감을 맛볼 수 있는 시간이자 평소 관심있던 분야에 시간을 할애해 쓸 수 있는 시간이다.
　인천지역 각 도서관에서는 길기만한 겨울방학을 아이들이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독서교육과 논술에서부터 악기를 배울 수 있는 음악교실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고 수강료 또한 무료로 부담없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주안도서관은 유아 및 초등학생 전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16, 17일 이틀간 스토리텔링 선생님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 나라로 떠나는 '꼬맹이 이야기 나라'를 시작으로 ●'손인형 직접 만들기' ●'한자부수 완전정복' ●'우리들의 진로탐색' ●'재미있는 경제놀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21일 오후 3시에는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서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엘리스 극단의 '아기돼지 삼형제'가 공연된다. 신청은 3일부터 6일까지 할 수 있다.
　중앙도서관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동안 겨울방학 특강을 실시한다.

　특강 프로그램으로는 초등학교 1~2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조형놀이교실'을 비롯해 자신만의 책만들기를 통해 독서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키즈북아트교실', 지능형 로봇을 조립하고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교실', 다양한 종이접기를 해보는 '종이공예교실' 등이 마련됐다.
　서구도서관은 매주 화요일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지도를 직접 만들어 보고 다른 나라의 문화를 알아보는 신나는 '세계지도 여행'을 운영한다.

　또 11일에는 종이로 딱지를 접어 입체적으로 거울을 만드는 '딱지로 만드는 거울'을 준비했다. 특히 중학생들에게는 18, 19일 '논술 따라잡기' 교실을 개최한다.
　부평도서관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모니카와 오카리나를 배울 수 있는 '신나는 음악교실'을 18일부터 25일까지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각 강좌별로 30명이며 접수는 4일부터 7일까지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계양도서관도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16일부터 27일까지 겨울방학 특강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 2, 3학년 대상으로는 자연과 친구되기, 초등 고학년에게는 역사속으로, 핸드메이드 팝업북 교실이 각각 개설됐으며 중학생들에게는 스크린 영어를 방학동안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북구도서관은 9일부터 13일까지 독서감상문 작성법 및 원고지 바로쓰기, 한지만들기 체험, 영어동화읽기, 동화책 읽고 역할극 표현 등의 겨울독서교실을 마련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