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대 건설 프로젝트로 뽑힌 인천대교를 잘 만들어 그 기술력을 개발 붐이 일고 있는 동남아 등 세계로 수출하자.” 

 

안상수 인천시장은 12일 오전 7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주최한 제139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 강사로 나와 '2006년도 시정운영 방향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을 ▲물류도시 ▲IT·BT 중심도시 ▲국제비즈니스 거점 도시 ▲레저·관광 도시 등의 네 가지 방향성을 들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특히 안 시장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기존도심 재생사업의 성과가 가시화하기 시작했다고 전제한 뒤 그 개발 성과는 고스란히 인천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인천의 발전상은 도로망의 변화가 말해줄 것이라면서 경인고속도로의 직선화, 제2외곽순환도로, 제3경인고속국도의 간선도로가 인천대교와 연결돼 인천은 몇 년 내에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영종지역에 50만평 규모로 BT산업의 선도기지가 될 '의료 복합 지역'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용역 단계에 있는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은 선진의료기술로 무장한 각종 병원을 집합시켜 중국 등지의 환자를 끌어오고, 또 중국의 연구인력을 교육시키는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시장은 “올 해는 기업인들이 대접받는 사회, 가진 계층과 그렇지 못한 계층이 고르게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