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이 20일부터 22일까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장 방문에 나섰다.
안 시장은 사전선거운동 시비를 잠재우기 위해 남동구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조성공사 현장 등 총 42곳의 방문대상 사업장을 정하면서 주민접촉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지역에서 이뤄지는 사업을 대상으로 삼았다고 시는 밝혔다.

20일엔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벤처기업(세일전자) ●제3경인고속도로 ●수인선 복선전철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구간 ●송도 중수도 공급시설 ●국제컨벤션센터 ●인천대교 ●남부광역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 ●송도2공구 쓰레기 자동집하장 ●지식정보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남동구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 남부지역의 굵직한 건설 현장 위주로 둘러봤다.

안 시장은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 현장에서 공원조성과 관리에 따른 기구인력 부족, 조성사업 시행에 필요한 행정절차 미이행, 시설비와 매입비 부족 등의 문제점에 대해 관계자들과 협의했다. 이 사업은 2007년 마무리 될 예정이다.

14.5%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인천대교 건설 현장에서는 2009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매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조기개통을 위해 필요한 조치 등을 신속히 취하도록 당부했다. 또 요금소와 연결도로 토지보상과 인천대교 관광자원화 계획 등을 상반기 중에 무리없이 마무리할 것도 지시했다.
안 시장은 특히 민원이 많은 수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 현장에서는 ●중구, 남구의 지상화물노선 폐지 요구 ●연수구 지역 친환경적 방음벽 설치와 여객선 지하화 요구 등의 민원으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안 시장은 건교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적극적이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안 시장은 21일엔 학익하수처리장 건설 현장 등 남구, 중구 지역을, 그리고 22일엔 도시철도1호선 계양정거장 현장 등 부평, 계양지역을 둘러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