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해외 유입 전염병 예방과 내·외국인 건강 업무 등을 함께 담당할 '국제화보건소'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 연수구는 오는 2008년까지 모두 85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내에 국제화보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제화보건소는 일반 보건소 업무 이외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염병 예방과 역학조사, 예방접종, 외국인 건강검진 등의 업무가 추가된다. 구는 연말까지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보건복지부, 행정자치부 등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친 뒤 내년에 재원 확보와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2008년에 보건소 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 국제화보건소가 신설되면 대규모 개발과 외자유치로 인해 빠르게
 늘어나는 외국인들의 건강관리와 체계적인 방역시스템 구축이 한층 강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