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2일 제144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인천시에 대한 2차 시정질의를 벌였다.

-질의 요지
●이근학 의원: 도시재생사업을 환경이 열악한 지역부터 하지 않고 있는 이유
●안병배 의원: 연안동 라이프비치맨션에 대한 이주 문제
●김필우 의원: 백령도 용기포항 건설중단에 따른 대책
●강창규 의원: 도시개발공사 불공정 채용인사 재발방지 대책
●추연어 의원: 친환경적인 수인선전철 건설을 위한 대책
●김성숙 의원: 노인복지 증진을 위한 장수수당 조례 제정
●노경수 의원: 북성부두 배후지내 수산물직판장 시설 확보 방안
●김덕희 의원: 부평구 영어마을 조성
●박창규 의원: 지역에너지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마스터플랜

안상수 인천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거환경개선의 목적도 있지만 좀 더 큰 의미에서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해 복합기능을 가진 입체도시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 기본계획'을 수립중에 있으며 3~4월 중 주민설명회와 각 구와 협의를 거쳐 6월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프비치맨션 이주 문제에 대해서는 “라이프아파트는 법적 멸실요건의 미달로 이주검토가 불가하다”며 “아파트 주변에 대한 우회도로 개설과 남항매립을 통한 공원조성, 석탄·모래부두 등의 이전을 통한 환경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시개발공사 채용 문제는 “특별채용이기는 하지만 특혜로 채용한 것은 아니지만 부적격 합격자에 대해선 면직 처리했고 담당 직원들은 징계처분 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또 “수인선 친환경 사업의 추가 사업비는 대략 437억원으로 시 부담은 25%인 109억원 정도가 예상된다”며 “실시계획승인 협의시 주민 요구 사항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수당 조례 제정에 대해선 “장수노인들에게 수혜가 갈 수 있도록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며 “다만 2008년부터 시행되는 노인수발보장제도와 연계성 등을 감안해 시행시기와 적용의 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북성동 배후지역 시설확보사업에 대해서는 “해양부에 건의해 어항구역으로 지정되면 수산물 직판장 설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해양부의 인천항 종합발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지역에너지 관리 대책과 관련해선 “지역에너지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지역특성에 맞는 태양광발전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스템, 소수력발전설비 설치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