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도화IC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문학산(연경산) 제2터널이 뚫린다.
 인천시는 18일 그동안 경제자유구역청이 제안했던 경인고속도로 도화IC와 인천대교(건설중)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송도지구 진입도로' 대신, 기존 도로폭의 확장을 통한 주간선도로 2곳을 연결도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남구 용현동 인하대 부근∼연수구 옥련동 아암도간 길이 3.93㎞의 도로(일명 독배길·폭 30m)를 제1진입로로 삼고, 제2진입로는 남구 주안동 소재 경인고속도로 도화IC∼동서우유∼아암로간 도로(일명 한나루길·폭 30m)를 각각 50m로 넓혀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는 학산사거리에서 송도역 구간을 가로막고 있는 문학산에 터널(터널구간 0.6㎞, 진입로 1.4㎞)을 뚫기로 한 것이다.

 제1진입로 건설사업은 용현·학익지구의 도시개발 시행시 경인고속도로 간선화 사업구간(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인천항)과 함께 시행될 전망이다.
 시는 또한 서구 경서동∼동구 송현동 현대제철∼아암로 구간도 폭 40m로 똑같이 넓혀, 아암도 해상공원과 송도유원지, 용현동 갯골생태공원 등의 볼거리와 쉴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