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 시당들의 5·31 지방선거를 향한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80% 이상의 공천율을 보이면서 늦어도 이달 말까지 공천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3차 공천을 마무리한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아직 시장 후보를 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의 공천을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
시장 후보를 아직까지 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여당 후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 최대한 관심과 이슈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 숨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전직 시장을 비롯해 지역 출신의 국회의원들이 거론되고 있어 지역 정가에서는 이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열린우리당 인천시당은 기초단체장의 경우 동구청장을 제외한 나머지 9개 군·구에 대한 후보를 마무리했으며, 광역의원은 전체 30명의 후보 중 26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기초의원은 총 42개 선거구에 42명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희동·임성훈·이진호·정진오기자·provin@kyeongin.com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시장 후보 경선 직전에서 안상수 시장을 후보로 확정하고 선거태세에 돌입했다. 기초단체장은 계양구청장과 연수구청장 2곳을 제외한 나머지 8개 군·구 단체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광역의원은 25명, 기초의원은 76명을 공천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최근 중·동·옹진 서상섭 지역협의회운영위원장에 대한 공천헌금 수수 사건으로 내부적으로 당혹해 하면서도 입단속과 안정을 찾기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최근의 침체된 분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5일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시장 후보를 확정하지 못한 민주당 인천시당은 기초단체장 5명,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5명을 공천해 다른 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공천자 수가 적은 편이다. 민주당은 17일 오후 2시 서구문화예술회관에서 한화갑 대표를 비롯해 당원 등 2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필승 전진대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이훈국 국민중심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주요 당직자를 초청, 국민중심당과의 연대를 재확인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김성진 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13명, 기초의원 32명을 공천했다.
민노당은 한나라당의 공천헌금 수수 사건으로, 열린우리당은 낮은 지지율을 끌어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양 당 사이에서 상대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노당은 또 노회찬 의원과 현애자 의원이 19일과 20일 잇따라 인천을 방문하는 등 중앙당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으로 이번 선거전에서 탄력을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여야 선거전 행보 빨라져
입력 200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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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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