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법과대학 인하로스쿨 학술주간행사가 20일까지 인하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열리고있다.
지난 17일 인하대 대학원 25주년 기념 워크숍을 시작으로 개막된 이번 행사는 심도있는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법학교육과 법률문화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하대 법과대학은 18일 오후 4시 정석학술정보관 대회의실에서 이주노동자 자발적 귀환 및 재통합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사무국의 외국인 현지강사 양성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
인하대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15박16일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이주노동자 자발적 귀환 및 재통합 지원을 위한 해외 전문 실무자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네팔, 필리핀 등 6개국, 12명의 현지 활동가들이 참가해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교육 수료 후 자신들의 나라로 돌아가 한국에서 교육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현지의 이주노동자 가족과 한국으로 이주노동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이주노동을 위해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이 가져야 할 의식 등에 대한 교육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19일에는 인하대 법과대학과 녹색연합이 환경관련 법과 제도 연구를 강화하고 산학협동에 의한 상호발전을 추구하기 위해 오후 2시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연구·교육·시설 등의 상호활용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다.

협정식이 끝나는 오후 3시부터는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환경오염’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채영근 인하대 교수와 윤기돈 녹색연합 녹색사회국 국장이 주제발표를 맡았으며, 소병천 아주대 교수와 이석우 인하대 교수 등 10여명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반환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관련 쟁점들을 살펴보고 환경오염 치유책임의 분배와 관련된 적절한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의 업무협약서 체결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인터넷진흥원 회의실에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연구인력 및 시설, 교육에 대한 상호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정을 체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