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송도신도시에 건설하겠다는 '글로벌 지식기업형 캠퍼스'는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를 첨단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는 정책과 부합하고 있다.
인하대는 시의 송도 U-City계획에 맞춰 세계적 지식을 갖춘 기업형 대학을 육성해 IT, BT(바이오 의료산업)와 물류 등에서 글로벌 연구교류 네트워크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인하대는 현재 첨단정보통신(IT) 7개, 미래나노소재(NT) 6개, 우주·수송(ST) 5개, 차세대바이오공학(BT) 2개 등 첨단분야의 국책연구센터 20개를 운영중이다. 여기에 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물류전문대학원과 정석물류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인하대의 송도국제도시 제2캠퍼스 계획은 1, 2단계로 추진된다. 인하대는 오는 2011년까지 1단계로 5·7공구 내 30만평에는 이공계 중심의 산학 및 연구관련 시설을 계획했다.
이 곳에는 IT·BT·NT 및 우주항공, 기계분야 관련 연구소가 들어선다. 또한 R&BD(연구·비즈니스 개발) 중심 국책연구센터와 공동연구·개발시설 등 연구의 중추기능이 마련된다. 또 중추기능과 지원기능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연구지원단지 도시기능시설도 함께 설계했다.
11공구 내 25만평은 2단계로 조성하는 데 오는 2017년까지 국제합작전문병원과 임상의학연구소 설립, 1단계 사업의 확장과 글로벌 U8(세계 8대 대학)합작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역커뮤니티센터, 정보교류센터, 도시기능연구지원시설 등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R&BD-Enterprise 단지에는 1단계에선 국내외 40개 기업을, 2단계에서는 12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하대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송도지역 R&BD 시장의 직접 경제규모는 국내시장의 10% 점유를 기준으로 3천540억원, 885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국가경제에는 1조600억원과 7천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R&BD분야를 보면 직접광자형기술(시장규모 1천억원, 250명 고용창출), 마이크로파이용 나노소재(400억원, 100명), 초광대역무선(1천600억원, 400명), 송도IT-클러스터(RFIDUSN 540억원, 135명) 등이다.
인하대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산학연계 모델로 성공을 거둔 미(美)스탠퍼드대의 실리콘밸리, 캠브리지대의 사이언스 파크와 일본 쓰쿠바대의 쓰쿠바연구단지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인하대 지식기업형대학 뭘 담았나]
입력 2006-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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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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