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장들이 여당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교장임용제도 개선(안)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인천시초등교장협의회(회장·이명수 소래초 교장)는 16일 오후 부평서초등학교에서 초등 교장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열린우리당 백원우 의원의 '교장 임용제도 개선안'에 반대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들은 이날 채택한 반대 결의문에서 “여당 의원의 '교장임용제도 개선안'에는 교장 공모제와 교감제 폐지와 같은 독소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이것은 교육 현장을 무시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또 “백 의원은 지난 3일 공청회에서도 교원을 대표하는 교장, 교감, 교사를 배제시킨 것은 교직의 특수성과 현실을 무시한 상식을 벗어난 처사”라며 “인천지역 초등교장들이 앞장서 비민주적 악법 저지를 위한 서명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백 의원은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교장임용제도 개선안'에서 교장 임명에 학교운영위원회가 참여할 수 있는 조항 등의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교장임용제 개선안, 시대착오적"
입력 2006-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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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7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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