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경기도지사와 인천시장 선거출마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후보와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가 각각 열린우리당 진대제(경기) 최기선(인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6개 시도 단체장 선거의 중반판세는 한나라당 후보가 11개 지역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후보는 2개지역에서, 무소속은 1개지역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인일보가 조선일보와 함께 전국 시·도의 대표적인 지방언론 7개사, 한국갤럽과 공동으로 지난 19~21일까지 3일간 지역별 인구비례에 의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만1천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6.8%P)이다. 이중 경기지역은 716명(95%, ±3.6%P)이며 인천은 707명(95%, ±3.7%P)이다.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최기선,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신경철,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를 놓고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선 안 후보(48.9%)가 최 후보(17.0%)에 2배 이상 앞서 있다. 다음으로 김 후보(5.2%)와 신 후보(2.2%)가 뒤를 이었고 없다는 무응답은 26.6%이다.
 인천지역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45.2%) 우리당(20.1%) 민노당(11.3%) 민주당(4.8%) 국민중심당(0.1%) 등 순이며 무당파는 18.5%로 집계됐다.

 '경기도지사 선거에 열린우리당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 한나라당 김문수 전국회의원, 민주당 박정일 당유비쿼터스위원장, 민주노동당 김용한 성공회대 외래교수가 출마했는데 이중 누가 도지사가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느냐'의 지지도 설문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4.0%로 진대제 후보(24.1%)에 크게 앞서 있다. 김용한 후보(5.0%)와 박정일 후보(1.4%)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소수에 불과했고 없다는 답변은 25.5%로 집계됐다.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의 질문엔 한나라당(47.7%) 우리당(20.3%) 민노당(10.4%) 민주당(3.4%) 국민중심당(0.2%) 등순이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파는 18.0%이다.

/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