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최기선 인천시장 후보는 연안부두 어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어물시세 및 주변 여건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이 자리에서 최 후보는 “인천을 대표하는 연안부두 어시장은 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곳”이라며 연안부두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구체적으로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최 후보는 이어 인천한의사 협회 간담회를 가진 후, 신포상가연합회를 방문, 중구 구도심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


 ○…인천시가 설치한 2014 아시안게임 유치 홍보 현수막에 대한 선거법 위반 유권해석이 내려지면서 갑작스런 철거 소동이 벌어졌는데….
 인천시선관위는 23일 인천시에 “안상수 시장 후보가 아시안게임 유치를 선거공약화하고 있어, 관공서 명의의 홍보 현수막을 철거하라”고 명령. 이 바람에 시는 이날 오후부터 시내에 설치된 관공서 명의로 제작한 현수막 철거에 나선 것.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측은 “공직선거법 제90조(시설물 설치 등의 금지)의 규정에 의하면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시설물은 설치를 금하고 있다”며 “안시장은 시와 기초단체 등 행정기구를 통해 자신의 유치활동을 홍보하는 불법적 현수막을 시 전역에 부착하고, 6개월 가까이 사전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주장. 최후보측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발장을 24일 인천지검에 접수시킬 예정.

 한나라당 안후보측은 이에 대해 “오는 12월 2014년 아시안게임 유치 결정을 앞두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유치 희망 도시를 대상으로 심사하는 항목에 시민들의 열의와 관심사항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심사위원들이 인천을 방문하는 것을 대비해 아시안게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열의를 보여주기위해 지자체와 시민들이 순수한 의도로 유치기원 현수막을 설치한 것”이라고 최후보측의 주장을 일축.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예정대로 OCA 실사단이 3월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7월로 연기되는 바람에 홍보 현수막 설치 기간이 늘어났다”며 “당장 12월에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 결정이 이뤄지는데 갑자기 홍보 현수막을 철거하게돼 당혹스럽다”고 난감한 표정.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그동안의 각종 시장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정당과 김성진 후보의 이미지를 크게 드높였다고 판단하고, 앞으로 남은 방송토론회에 전력을 다하기로 결정.

 김 후보는 특히 23일 일정을 한 라디오 토론회 준비와 진행에 초점.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현대제철과 중구 신포상가연합회 등 2곳 만을 방문한 뒤 나머지 일정은 토론회 관련으로 소화. 각 분야별 참모와 토론회 준비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장시간 가졌으며, 이날 오후 7시부터 100분 동안 열린 토론회에서는 “당선되면 자립적 지역경제 토대를 만들어 서민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하고 “진보정당이 시의회와 각 기초의회에 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

 특히 김 후보와 민주노동당은 오는 26일 예정된 방송토론회를 기점으로 확실한 '2강 체제'로 선거판세를 굳히겠다는 전략.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23일 오전 11시30분 선거사무소에서 정형근 한나라당 중앙위의장을 비롯한 중앙위 의장단들의 방문을 받고 선거대책을 논의. 안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이재오 원내대표와 함께 서구 서현동에 위치한 서경백화점 앞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자리를 옮겨 신현시장을 순방.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서민경제 활성화는 바로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14만8천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아시안게임을 반드시 인천으로 유치해서, 인천 경제를 살리고, 서민 경제도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 이재오 원내대표도 “노무현 정권이 망친 서민 경제를 한나라당이 반드시 살리겠다”며 “경제전문가 안상수 후보가 있어 인천 경제는 걱정할 것이 없다”고 안 후보의 지지를 호소. 안 후보는 거리유세 이후 오후 7시20분 KBS '인천시장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석.


 ○…5·31 지방선거 운동기간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한나라당 이학재 인천서구청장 후보 부인이 선거운동에 남편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서 눈길.
 이 후보는 이날 신현시장 등 재래시장에서, 부인 김화규(42)씨는 관내 요양원 4곳에서 각자 표밭 갈이.

 이 후보는 거리유세에서 “지금까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재래시장 활성화를 이뤄 낼 인물인 나를 선택해 달라”고 한표를 호소.
 이 후보의 부인은 신생요양원과 내리요양원, 낙원요양원, 애향요양원 등을 방문, “누구보다 노인정책 개발에 힘쓸 남편을 꼭 뽑아달라”고 지지를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