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에는 기호 1번 박균열(57·우), 기호 2번 이학재(41·한), 기호 3번 권중광(61·민), 기호 4번 이상구(42·노) 후보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첨단 지식정보도시= 박 후보는 가정뉴타운과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의 조기개발(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 도시재생사업 조기시행 등도 그의 계획이다. 이 후보도 가정오거리 뉴타운 개발과 475만평 검단신도시의 성공적인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구도심 재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공항고속도로에 검암 톨게이트를 설치하고, 청라경제자유구역 개발에 서구가 직접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다. 경인운하 주변을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노)는 개발은 하되 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중앙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사업보다는 지방정부가 주도할 수 있는 사업부터 차근차근 시행하자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이 후보는 서구를 강남에 버금가는 명문 교육학군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학력이 인정되는 국제학교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권 후보는 종합대학과 전문대학을 유치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외국인 전문 교육학원 설립도 그의 계획이다. 이 후보(노)는 아이들의 안전한 밥상을 책임질 학교급식조례를 만들고 실내공기질개선조례를 제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구 자체수입의 5% 이상을 교육에 투자하고 초·중·고교에 원어민 교사를 증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서민복지= 권 후보는 명예퇴직한 전문인력의 재취업을 돕고 소외받는 노인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6·25 참전용사에 대한 특별지원책 마련도 그의 공약. 이 후보(노)는 구 일반예산의 40%를 사회복지 예산으로 편성하고 비정규직과 여성, 노인, 장애인을 돌볼 SOS 종합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노인교통수당 50% 증액과 노인요양시설 유치, 민간·가정보육시설인증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실버인력개발센터를 통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공공시설을 활용해 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경제 활성화= 이 후보(노)는 중소·영세기업 육성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재래시장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한다는 목표다. 박 후보는 1만 일자리창출을 위한 일자리창출위원회를 설립운영하고 재래시장 현대화에 앞장선다는 계획. 이 후보는 오류동에 125만평 규모의 공단을 조성하고, 재래시장 현대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후보는 항공기 제조창을 유치하고 대외무역 활성화 및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겠다는 공약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