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가 될 것인가? 이류로 남을 것인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세계 일류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인천경제청이 국가경제 성장의 선도자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이유는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내·외부의 우려를 일소하고 일하는 조직, 자부심을 가진 조직으로 정립시키기 위해서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위해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연구·학습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청라지구 신규 개발사업에 치중하기 위한 인력 확충과 조직정비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의 혁신역량 강화 방안의 핵심은 세계 일류의 물류·비즈니스 국제도시 건설을 위한 조직 내 수직·수평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혁신적인 아이디어 창출에 있다.
인천경제청이 상하간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창의적·혁신적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는 개방적인 토론문화 정착을 혁신과제의 우선 순위로 꼽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직원들이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과감히 실행하고 조직의 발전과 연계될 수 있는 마인드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도 이번 혁신역량 강화 방안의 주요 지침 중 하나다.
인천경제청은 지금까지 조직 내의 의사소통과 정보 교류에도 상당한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글로벌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연구동아리 모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연구동아리에서 생산되는 창조적 제안과 제도개선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우수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부여할 방침이다. 동아리 모임의 명칭은 일명 '사고칠(思·究·踐) 동아리'로 경제청 운영과 자유구역 조성관련 업무혁신, 제도개선, 아이디어 개발 등을 연구하게 된다.
경제청은 또 이달부터 과장급 이상 20명 내외로 구성된 '혁신전략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청 전반에 대한 혁신과제나 전략의 발굴, 주요 현안이나 조직운영관련 사항에 대한 자유토론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겠다는 것이다.
'Brown-Bag(도시락) Meeting'도 한 달에 한 번씩 갖는다. 이는 주요 간부들과 직원 참여 희망자 30여명이 참석해 점심시간을 이용, 도시락 식사를 나누며 자유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경제청은 혁신·제도개선 제안창구와 혁신방안 제안자에 대한 마일리지제도 운영, 업무처리 능력과 격무·기피부서 근무자 등에 대한 실적가점 부여기준 등 내용별로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시행할 실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와 함께 청라개발에 중점을 두고 '청라개발과'를 신설하는 한편, 송도지구 주변지역 개발과 영종 개발 보강, 경영재정 분야 등의 업무를 담당할 직원 23명을 확충해 실무부서에 전진 배치했다.
경제청은 이에 따라 '청라개발과' 내에 청라계획·개발·기반담당 등 3개 팀을 두고 11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청라개발과는 앞으로 청라지구의 현안과 기반시설 구축, 토공과 역할 분담을 맡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송도개발과 1담당을 추가해 송도2교(지식정보산업단지 개발) 주변지역의 재정비를 담당토록 했다.
인천경제청 방종설 기획민원국장은 “청라개발과 신설로 청라·영종 개발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이번 혁신 활동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이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문화·조직개혁 '새바람'
입력 2006-06-07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6-06-07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종료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