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혐오하거나 무서워하기보다는 현실로 받아들여 장례에 관한 예
의나 절차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장묘문화를 위해선 효율적
인 정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주)건국공영(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245의10)의 대표 문일현씨(47)는 바
람직한 장묘문화 개선사업을 통해 성공한 전문 사업가로 손꼽히고 있다.
풍수가인 문씨는 지난 83년 건국공영을 설립했다. 건국공영은 무연·유
연 분묘개장 정부관급공사의 적격 심사자격을 받은 업체로서 묘지이장(유
골, 염습, 화장, 이장, 납골안치)공사와 전국 시·군공설묘지 분묘정리사
업, 공원묘원조성사업, 납골분묘 시공 등 분묘에 관한 모든 업무를 도맡아
대행해 주는 토털장례전문업체로 새로운 장묘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문씨가 장묘업계에 뛰어든 계기도 남다르다 문씨는 유림에서 상제 공부
를 하고 상례와 제례에 관해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현재 잘못된 우리나라
의 장묘문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실천으로 옮긴 것이다.
문씨는 가족 납골묘 42기를 특허등록(제229172호) 받았다. 가족 납골묘
는 우리 고유 분묘형태의 묘지로 분묘 1기에 40명의 유해를 안치시킬 수 있
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납골식 가족묘이다.
문씨가 가족 납골묘에 착안하게 된 것은 우리의 매장문화가 언젠가는 화
장으로 변하리라는 신념 때문. 문씨의 예상은 적중했다. 묘지난이 심각해지
면서 올해부터 시한부 매장 20년 후엔 화장 납골을 의무화하는 장사법이 시
행됐고 화장 선호도 최근 50%를 웃돌면서 가족 납골묘는 각광받는 새 장묘
형식이 됐다.
건국공영은 지난 18년간 축적된 오랜 경험과 기술 신용을 바탕으로 전국
에 8개 지점망, 인력 대부분이 장묘분야에서 5년이상 경력의 전문인, 그리
고 운구와 매장에 필요한 모든 장비도 완벽하게 갖춰 전문성과 규모면에서
장례토털서비스 전문회사중 선두로 꼽히고 있다.
문씨는 “우리의 장례문화가 올바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묘지 면적의 축소나 화장, 납골 등도 있지만 무엇보다 국민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장례문화 계승발전을 위해서는 공인자격제도화를 우
선적으로 마련, 무자격자가 장례의식에 관한 매장 등 묘지관리업을 못하게
해야 한다”말했다.'
그는 “우리의 전통 장례문화를 계승·보존키 위해선 대학에서 장례제도
학과를 신설, 학문적으로 뒷받침하고, 전문인력양성으로 장례업계를 바라보
는 시선을 양지로 끌고나와 투명하게 사업을 활성화 시켜야한다”며 “도덕
성에 바탕을 둔 올바른 납골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해 한국장묘문화가
새롭게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8년 축적 기술과 경험 매장문화 개선 이끈다
입력 2001-05-21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1-05-21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