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56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과 국산품 애용을 통해 '극일(克日)
정신''을 높이는 '태극기 사랑·나라사랑'' 캠페인이 자치단체, 인터넷 업
체,
유통업체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자치단체
경기도와 일선 시·군은 매년 광복절을 전후해 2~3일 전개하던 '범도민 태극
기 달기 캠페인''을 올해는 13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확대 실시하기로 했
다.
도와 일선 시·군은 우선 지난 96년 국무총리 훈령으로 제정된 '태극기 사랑
운동 실천지침''에 따라 대형백화점과 시장, 버스터미널, 역, 공원, 운동
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와 시·군 청사, 호텔, 각종 협회, 사회봉사단
체, 시민운동단체 등 대형건물, 시·군 가로변 및 농촌마을 입구 등에 태극
기를 24시간 게양하기로 했다.
또 각종 차량에 달 수 있는 소형 태극기를 제작, 배포해 부착을 유도하고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홈페이지나 각종 사이트에 사이버 태극기 달기운동도
전개, 태극기에 담긴 애국정신을 되새기도록 했다.
◇인터넷업체
인터넷 업체들 사이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반대하는 서명운동, e-메
일을 통해 사이버 태극기 보내기 캠페인 등 애국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자결제 솔루션업체인 씨포켓닷컴(www.cpocket.com)
은 8월을 ‘나라사랑의 달’로 정하고 전 직원에게 이미지파일로 만든 ‘사
이버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유통업체
유통업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일본 역사교과서 바로잡
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국산품 판매전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9개 점포에서 14·15일 이틀간 고객들에게 포장지에 태
극 문양이 그려진 아이스바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미도파백화점은 시민단
체인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 운동본부’와 손잡고 일본 역사교과서 수정
을 요구하는 광고료를 마련키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뉴코
아 킴스클럽은 국산품 100여가지를 20∼30% 싸게 파는 ‘킴스클럽 국가대
표 상품전’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