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이 가득 담긴 술을 추석선물로 장만하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두산과 국순당, 씨그램코리아, 진로발렌타인스 등 주요 주류업체들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감안해 2만∼5만원대의 중저가제품을 대량으로 마련하고 있다.
▲민속주업계 동향
두산주류BG는 2만원대의 국향다정세트와 국향다복세트, 군주세트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또 고가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4만∼5만원대의 설화특호세트 등 9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국순당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단장한 강장백세주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강장백세주의 디자인이 전통적인데 비해 새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미를 조화시켰다.
보해양조는 경기침체로 인해 선물세트시장의 주고객이었던 각 기업체의 단체주문과 백화점 등의 특판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저가인 신제품 '순금 매취순 700㎖ 2병세트'를 새롭게 시장에 내놓았다.
지난해 서울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막식에서 공식 건배주로 채택돼 관심을 모은 금산인삼주는 2만∼12만원대의 선물세트 19만5천세트를 제작,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양주업계 동향
글렌피딕은 12년, 15년, 18년, 30년 등 4개 세트와 12년산과 15년산을 함께 포장한 세트 등 5개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글렌피딕 12년·15년산 구매고객에게는 즉석 행운권을, 18년산 구매고객에게는 2만원 할인권을, 30년산 구매고객에게는 11월 보졸레누보 1박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씨그램코리아는 로열살루트·시바스리걸·윈저·패스포트·썸싱스페셜·크라운로열·마르텔코냑 등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시바스리걸 12년 700㎖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고급 위스키 주석잔을 무료로 주는 등 상품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준다.
진로발렌타인스는 발렌타인 17년산을 비롯해 발렌타인 시리즈 5종류와 임페리얼 12년산 3종류를 내놓았다.
하이스코트는 딤플과 함께 조니워커 레드·블랙·스윙·골드·블루 등 18종의 선물세트를 내놓아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모두 공략하고 있다.
맥시엄코리아는 유명 코냑인 레미마르땡을 비롯 매켈란·커티삭·짐빔 등과 같은 특급위스키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캘리포니아 와인 등으로 추석선물세트를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