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체력 증진과 마라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제3회 시흥시 하프 마라톤 대회가 오는 11월10일 개최된다.

경인일보사와 시흥시가 공동 주최하고 시 생활체육 협의회와 육상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원 공업도시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코스로 참가자들에게 깊어가는 전원의 향취를 물씬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는 가족의 체력 증진과 함께 따뜻한 가족애를 불러 일으키게 할 건강 마라톤(5㎞)과 마라톤의 초보 수준을 넘는 코스인 단축마라톤(10㎞), 아마추어들의 경연장이자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하프 마라톤(21.095㎞)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실시된다.

가족 건강 마라톤의 참가 자격은 제한 없는 대신 5㎞ 구간을 1시간 이내에 뛰어야 하며 단축 마라톤은 18세 이상 남녀에 한해 참가자격이 주어지며 10㎞ 구간을 2시간 이내에, 또 하프 코스는 3시간 이내에 21.095㎞ 구간을 완주해야 한다.

마라톤 코스는 가족 건강 마라톤의 경우 포동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가을의 정취를 상징하는 갈대와 소금창고 등을 배경으로 폐염전 둑길을 달리도록 짜여져 참가자들은 갯벌 내음 속에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안고 달리게 돼 가족들만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 단축 마라톤 코스는 포동 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아파트 숲을 따라 뛰다 도심 뒤로 펼쳐진 시흥시 쌀 생산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매화뜰 농경지 농수로를 따라 달리게 돼 추수 끝난 가을 벌판의 맛을 느끼게 된다.

하프 코스는 한쪽으로는 농촌 들녘을, 또 다른 편으로는 초겨울에 밀려가는 가을 단풍이 어우러져 있는 산을 사이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부천등 인근 도시와 안산시, 시화·반월 공단을 이으며 뻥 뚫려있는 시원한 39국도를 따라 달려 나가다 안산시계에서 유턴하도록 짜여져 있다.

돌아 달려오는 길에는 강희맹 선생이 사신으로 명나라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연꽃씨를 가져와 재배, 우리나라에 퍼트린 곳으로 유명한 연꽃 재배지인 관곡지(시 향토 유적 제8호) 곁을 지나게 된다.

각 코스 공히 청명한 가을 하늘과 쾌적한 공간, 맑은 공기를 마시며 달린다는 것이 여느 대회와 다른 강점이다.

대회 참가비는 건강 마라톤의 경우 1만원, 단축과 하프 코스는 각각 2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T셔츠와 간식을 제공하며 완주자에게는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또 대회 관계자들은 10㎞와 하프 코스 참가자의 경우 스피드 칩을 택배 등을 이용해 우편으로 배송하는데 따른 시간 여유와 함께 행사당일 현장의 지각 참가 신청서를 받느라 행사 지연을 초래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0월30일까지 접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회 신청 및 접수 장소:시 생활체육협의회(031-314-9922, 310-2588·FAX 318-9921, 313-3210)

<신청 및 접수장소>
시 생활체육협의회(031-314-9921, 313-3210)
참가신청 방법 :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참가비 입금 영수증과 함께 접수. 인터넷과 우편, 팩스로도 접수 가능함.
인터넷주소:www.siheungsports.or.kr 또는 ww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