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노른자 동백지구를 잡아라'.
교통난을 이유로 인허가가 지연돼온 용인 동백지구에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용인시와 한국토지공사, 각 건설사가 입주전 도로 완공, 분산 입주 등을 합의함에 따라 11개 업체 19개 블록 8천843 가구가 드디어 이달말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 동백지구는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100만여평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데다 지구내 경관조성이 잘 계획돼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쾌적한 주거단지
동백지구는 경관계획심의를 받게 돼 있어 지구내 조경 및 단지계획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 전체면적의 25%에 이르는 25만여평이 호수공원으로 조성, 지구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또 용적률 또한 최고 190%로 제한돼 지구내 쾌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5만여평에 이르는 대규모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게 된다. 일반 백화점 2~3개를 합친 규모인 이 쇼핑몰은 400~500여 상가 점포, 스포츠센터, 영화관, 클리닉센터 등이 계획되고 있다.
사업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석성산(해발 472m)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국내 최초로 단지내 실개울을 조성하고 호수공원을 비롯 사업지구 면적의 약 25%에 이르는 약 25만평을 공원녹지로 확보했다. 자연과 공존하는 쾌적한 21세기형 전원주택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전원형 도시에 대한 수요 증가와 용인지역에서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란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교통여건 및 입지여건
동백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남종쪽으로 약 35㎞, 강남에서 약 25㎞, 용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지점에 위치한다. 반경 10㎞ 이내에 수원시청, 성남시청, 분당 신도시, 용인 죽전지구, 수지지구, 구갈 3지구가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및 영동고속도로가 남북~동서로 인접해 통과하고 있다.
동백~죽전~분당간 도로, 동백~갈곡간 도로, 동백~국도 42호선, 동백~법무연수원~삼막곡간 도로, 동백~마성간 도로 등이 개설 또는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용인시에서는 용인 구갈에서 에버랜드를 잇는 용인 경전철이 동백지구를 통과할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 도로들이 계획대로 개통된다 하더라도 서울~동백간 교통여건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있는 것도 사실. 향후 구갈1~3지구, 죽전지구 입주가 잇따르고 에버랜드~동백~신갈~분당선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사업 역시 사업자 선정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죽전~서울, 분당~서울 구간 정체가 심해 동백지구내 1만여 가구가 입주할 시기에 교통여건이 곧바로 개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택지분양 일정
올 하반기에 이 지구의 본격 공급이 이뤄진다.
아파트 용지와 연립주택용지는 이미 분양이 거의 완료됐으며 토지를 매입한 아파트건설업체에서는 용인시를 상대로 주택사업계획 승인절차 등을 거쳐 곧 입주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서게 된다.
주5일 근무제 실시에 따라 동호인 등 전원주택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1천~8천평 규모의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21필지는 기반시설이 갖춰진 대규모 토지를 소규모 필지로 분할하지 않고 동호인 등에게 분양, 수요자가 원하는 대로 단지를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건폐율 50%, 용적률 100%를 적용해 3층 이하의 주거전용으로만 지을 수 있다.
상업용지와 주차장 용지는 택지공급승인 후 즉시 경쟁입찰로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예정인 토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개발하는 상업용지를 제외한 48필지와 주차장 용지 3필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500%에 최저 2층을 초과해 건축할 수 있다. 동백지구의 주민 입주시기는 주변 도로가 개통되는 시기에 맞추어 2006년부터 단계별로 총 1만6천660세대, 5만1천650여명이 입주할 계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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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기가 임박한 용인 동백지구의 분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도권의 유망 분양지역이긴 하지만 분양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분양 성공 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각 단지들마다 강점과 차별화 요소를 내세우며 실수요자 끌어들이기에 온힘을 쏟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0만평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용인 동백지구에서 11개 업체가 19개 단지, 8천843가구의 아파트를 이달말 동시 분양하면서 업체간 치열한 분양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총 590가구 10개동이 들어서는 신영 동백프로방스는 독특한 단지 배치와 조망권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부채꼴 모양으로 생긴 단지에 10층짜리 4개동이 앞쪽에, 17층짜리 3개동이 중간에, 28층짜리 3개동이 뒤쪽에 배치됨으로써 단지내 모든 동이 골고루 조망권을 누릴 수 있게 만들어졌다. 나아가 30평형대를 4-베이로 설계하고 3면 개방형인 59평형은 국내 최초의 7-베이 아파트로 만들어 단지앞 근린공원과 호수에 대한 조
[부동산특집]노른자위 동백지구 '눈독'
입력 2003-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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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1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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