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대책으로 부동자금이 규제가 덜한 상가, 토지로 몰리면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낙찰률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고 화성 태안지구주공아파트단지내 상가 낙찰가가 평당 5천만원을 넘어서는 등 비(非) 아파트 부문에 대한 부동산 투자열기가 뜨겁다.
지난 3일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가 기흥 구갈2지구 상업용지 5필지, 수원 원천지구 근린생활시설용지 1필지 등 총 6필지에 대한 입찰 결과, 총205건의 입찰신청으로 예정 가격대비 평균 245%의 낙찰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입찰신청 건수만도 무려 205건을 기록한 가운데 최고낙찰률이 예정가격 대비 284%로 평당 1천8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토지의 높은 인기도를 반영했다.
저금리 기조속에 주상복합아파트, 오피스텔 등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겹치는 상품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신동아건설이 최근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 일대에 분양한 196세대 규모의 아파텔 신동아파라디움이 90%가 넘는 높은 초기계약률을 기록했던 점 등은 좋은 실례다.
회사 관계자들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데다 단지 주변에 31만평 규모의 자연공원이 들어서는 등 주거환경이 쾌적해 실수요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결과로 진단했으나 시장 열기 뒷받침 없이는 어려운 문제다.
최근까지의 재테크 0순위인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정부의 5·23 부동산 안정대책 발표 이후 다른 용도로 전이되는 양상으로 시장분위기가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풍부한 시중자금이 아파트보다는 상가와 토지, 점포주택 등 다양한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에 풍부한 자금이 뒷받침되는 현 상황에서 올바른 물건 정보는 곧 수익과 직결되는 것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나오는 추천 물건 등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시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부동산]상가투자 열기 '후끈'
입력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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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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