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살린 문화·관광·체육진흥=품격있는 국제문화도시의 조성을 위해 상반기중 인천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시내 9 곳에 테마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지역 예술·문화 확충을 위해 인천예술대학의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문화재 복원·발굴·보수 등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체육진흥 기반구축을 위해 3월 인천시민프로축구단 창단식을 갖기로 했으며, 국제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7월) 등 각종 국제대회와 전국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호도시간 국제체육교류는 물론 실내체육관 건립 등 체육시설 확충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콰리움 유치와 차이나타운 조성 등 지역특성을 살린 관광개발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친화도시=300만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올 한해 동안 75만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부평구 백마공원내 생태숲을 조성하고 문학산과 청량산 등의 등산로 정비를 통해 산림보전은 물론 주민 휴양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맑고 깨끗한 대기질 확보를 위해 천연가스 시내버스 200대, 청소차량 6대를 추가 보급하고 천연가스자동차구입의무화조례 등의 제정도 추진한다. 환경인프라 구축을 위해 환경미래관(박물관)을 건립하고 인천환경기술전 등도 열기로 했다.
◇균형있는 도시개발·체계적인 관리=19곳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을 계속 추진함으로써 서민들의 주택보급 및 주거생활 안정에 힘을 쏟기로 했다. 용현·학익지구 개발을 비롯해 동춘지구 등 6개지구, 소래논현지구 개발 등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도시관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대헌학교 등 9개지구에 대한 도시주거환경개선사업을 벌이는 한편 토지이용계획 수립용역을 통해 검단공업지역을 지정·개발하기로 했다.
◇편리한 대중교통 운영=7월부터 내년 10월까지 교통정비 기본계획을 세워 시민들에게 좀 더 편리한 교통여건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3월중으로 버스 교통체계 개편을 확정하고 연수구와 계양구내 순환버스 신설과 영종과 용유, 강화, 영흥도에 시내 좌석 및 직행버스를 투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6개노선 74대에 이르는 수도권 광역버스노선을 신설, 시민들의 편의를 꾀할 예정이다. 서곶길, 길주로 등 상시 정체지점 4개축 15개 교차로를 개선하고 간선도로 차로폭의 정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도심내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307억원을 들여 주택가에 공영주차장을 건설하고 모든 주차장의 유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쟁력 있는 경제자유구역 건설=2008년 1단계 사업완성을 위한 기반마련을 위해 올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5개년 전략의 로드맵을 작성해 개발사업과 투자유치, 환경개선, 조직운영 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상반기중으로 국제비즈니스센터를 착공하고 6월부터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 입주,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 세계적 테마파크의 유치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최첨단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과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등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3곳의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유치방향 설정 및 대상을 구체화하고 전략적 투자유치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최고의 국제도시 건설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운영한다. 경제자유구역내 다운타운(Down Town) 지하에 차량도로를 설치, 지상의 녹지율을 높이고 주차·녹지공간 등을 극대화함으로써 중국 상하이 푸둥 등 외국 경쟁도시와의 우위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메카트로닉스와 완초공예 등을 특화산업으로 선정, 지역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고 유망중소기업 100개 업체를 발굴, 자금 및 기술지도를 통해 국제적 품질인증 획득, 해외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선 세계 1천대 기업 중 100개 기업을 유치타깃으로 선정, 중앙정부와 공동마케팅 또는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외국인투자촉진법 등 인센티브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외국인 병원 및 학교 유치를 위한 관계 법령도 제·개정해 외국인 기업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같은 바탕위에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을 가속화, 2004년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신년특집] 인천 새해시정
입력 2004-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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