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박윤국)는 2004년 새해를 맞아 도시와 농촌의 복합적인 균형발전을 위해 포천도시관리계획을 체계화하고 천혜의 문화관광자원 활용은 물론 폐석산을 활용하는 벽화조각 관광특화사업과 포천버스터미널 및 공영주차장 건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및 지원, 선택형 맞춤농정 사업, 송우지구 택지개발사업, 포천상수도 증설공사, 맑은 물 보전대책 등을 올해의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 특히 포천시의 상징꽃으로 지정된 포천구절초를 보전·증식 및 확대 보급해 지역특산품화 한다는 계획이다.

#폐석산 벽화조각 관광특화사업

국내외 유명 조각가를 초빙해 원상복구가 어려운 폐석산을 활용, 벽화식 석벽 조각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80m×150m 규모의 암벽에 조각작품을 구현, 국제적인 조각문화의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추진기획단을 구성, 3월까지 기본구상과 사업타당성 분석을 완료한 뒤 설계와 관계기관협의, 도시관리계획변경 등을 거쳐 200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및 지원

공장설립 인허가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예측가능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구체적으로 공장설립지원 상담실 상설 운영과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및 특례보증, 간부공무원과 기업체간 자매결연 및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한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및 수출 촉진, 그리고 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 운영 등을 추진한다. 또 장기적으로 영북지방산업단지(2004~2007년) 및 대진테크노파크 조성(2004~2013년)을 통해 지식기반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선택형 맞춤농정사업 및 도시관리계획

'친환경 사과 생력재배단지 조성사업'과 '포도주 및 포도즙 가공제조사업'을 추진한다. 친환경 사과재배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4월까지 사업대상자를 확정할 방침이며 포도즙 등의 가공제조사업을 위해서는 4월까지 부지정리 및 기반조성공사를 마치고 건축물 준공을 거쳐 연말까지 기계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도시관리계획 용역을 발주하며 초안을 가지고 주민과 도시계획위원회,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9월중 도시관리계획(안)을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2005년 12월 준공예정인 송우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위해 주변 도시계획도로 포장공사와 조경공사, 도시기반시설공사를 진행한다.

#생활용수의 안정적인 확보및 맑은 물 보전대책

시는 1, 2단계 상수도 증설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1일 2만7천t의 생활용수 공급과 26㎞의 송수관로 확장을 위한 제1단계 공사는 2006년 완공을, 그리고 1일 4만7천t의 생활용수 공급과 77㎞의 송수관로 확장을 위한 제2단계 공사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3월중 2단계 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1단계 공사를 재착공하며 11월에는 2단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맑은 물 보전을 위해서는 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과 슬러지 소각시설 건립,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을 올해에도 꾸준히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 보급률을 2003년 34.8%에서 2010년 80.6%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포천구절초 증식및 홍보용 분화생산계획

포천시는 야생의 포천구절초를 원종보전과 분화재배개발로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포천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포천구절초'라 불려온 이 꽃은 한탄강변과 운악산에 자생하며 높이가 50㎝ 정도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미 시험포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상품화 개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