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인천 남동구민의 날을 기념하는 경축행사가 22~24일 사흘간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남동구청 대회의실에서 펼쳐진다.
남동구와 중국 성양구의 국제 자매결연 4주년을 맞아 양국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합동공연이 연출되는 올해 구민의 날은 그 어느해보다 더한 화합의 장으로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한데 모으게 된다. 구민의 날 경축행사는 22일(목) 남동구 여성합창단과 성양구 미고합창단이 함께하는 '우정 합창제'로 시작을 알린다.
#우정합창제
22일 오후 7시30분 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은 중국 성양구 미고합창단의 간우산(走+于牛山), 자풍(茨風), 목가(牧歌), 흔기니적개두래(흔起니的盖頭萊), 남동구 여성합창단의 사랑과 영혼(Unchained Melody), 마이웨이(My Way) 등 양국의 주옥같은 합창 공연으로 후끈 달아오른다.
여기에다 여성합창단 김서경씨의 '평화로운 세상' 솔로곡과 'Tipitin' 'Babylon's Falling' 'Soul Train' 향연이 곁들여지면 축제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엄마, 아빠, 어린이 등 특별초청된 지역주민 1천500명이 무대앞에 자리잡은 가운데 남동구 여성합창단과 성양구 미고합창단의 '아리랑' 합창이 이어지는 사이 주민들은 화합을 다지게 된다.
#경축음악회
구민의 날 경축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축음악회'와 품바와 함께하는 만담.
23일 오전 11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막을 올리는 경축음악회는 대중음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봄의 앙상블로 진행된다. 성악과 합창, 고전·영화·대중음악이 폭넓게 어우려져 주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바리톤 최현수 교수가 특별출연해 선보이는 대중적인 오페라와 가곡은 음악회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소프라노 김원정의 뮤직스토리, 브라더 앙상블(리더·안희찬) 등이 출연해 중장년층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경축음악회는 경인방송(iTV) iFM 굿모닝 클래식 특집공개방송으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품바와 만담
24일 오후 2시, 5시(2회 공연) 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어지는 특유의 해학과 풍자의 마당인 품바와 만담 공연도 구민의 날을 축하한다. 이 공연은 대표적인 서민문화로 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도록 시대순으로 재구성했다. 품바와 만담은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시대흐름을 추억으로 안내한다. 가수 김용만의 세월을 느끼게 하는 노래와 품바타령, 살풀이춤, 민요열창은 한껏 추억으로의 길을 재촉할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품바와 만담은 1장 끌어안기, 2장 품바와 훈장님, 3장 신군부와 캠페인시대, 4장 화합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공연에는 1953년 '남원의 애수'로 데뷔해 '쾌지나칭칭' 등의 노래를 부른 가수 김용만씨와 9대 품바인 최성용, '배뱅이굿'으로 유명한 주요 무형문화재 29호 이은관 선생, 만담의 마지막 산증인인 김영운 선생과 그와 함께 30년동안 만담의 입을 맞춘 장소희씨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부대행사
구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남동구 최고의 가위-바위-보 최강자를 뽑는 '가위바위보 대회'가 24일 오후 4시 구청 광장에서 개최된다. 입상자 12명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주어진다. 참가자와 응원단 전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준다. 대회 참가하면 소래 자연생태공원에서 생산된 천연소금 10㎏씩도 받을 수 있다.
[뉴스존] 오는 24일은 '남동구민의 날'
입력 2004-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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