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대회가 펼쳐진 포천종합운동장 트랙위로 20여대의 모터보드가 여러 가지 고난도 묘기를 펼쳐 대회 참가자 및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은 '의정부 라이노 휠맨 동호회' 회원들로 이번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시범공연을 펼친 것. 시범행사를 지휘한 동호회 임태성(34) 회장은 대회 지원 및 모터보드 홍보를 위해 회원들과 자원봉사를 나왔다고.

○…대회장 한편에서는 이곳 특산물인 포천막걸리 무료 시음회가 열려 대회 참가자 및 가족들로부터 높은 인기. 마라톤을 마친 대회 참가자 및 가족들은 시음회 부스앞으로 삼삼오오 모여 순두부와 함께 막걸리를 마시며 '캬' 소리를 연발하기도.

○…“출발지가 다 달라 헷갈려요.” 대회 참가자들이 대회에 대해 미흡한 점을 지적하기도. 첫 대회인 데다 마라톤과 인라인대회를 같은 코스에서 함께 개최하려다보니 출발시간과 장소를 부문별로 구분, 참가자들이 종합운동장에 집결한 후 다시 버스로 이동, 일부 불편을 호소하기도.

○…이번 대회에는 포천과 의정부를 비롯 전국에서 모여든 인라인 동호회원들이 맞춘 유니폼으로 단합을 과시하며 경기중 서로 격려하는 등 아름다운 레이스를 선보여. 의정부에서 온 인라인동호회 '버즈'는 선수 17명을 비롯 40여명이 대거 참가해 이채. 또 인라인 여자 하프부문 1등을 배출한 인라인 동호회 '화륜'은 대회에 참가하려고 부산에서 올라오는 '투혼'을 발휘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