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택 권선구청장이 29만 구민과 320여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살기좋은 권선·함께하는 권선·아름다운 권선을 만들어 가겠다'고 취임일성을 밝힌지 8일로 100일을 맞는다.

권 구청장은 도시와 농촌 복합행정, 뒤늦은 도시개발로 인한 주민불편 등 수원지역 다른 구에 비해 매우 열악한 여건에서도 특유의 강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구정을 이끌어 민원행정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도 생산이라는 마인드로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책은.

“구청 창구민원 통합발급으로 원스톱(One-Stop) 민원체계를 구축,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구청사 이전에 대비해 권선2동 등 동수원권 6개동을 대상으로 동에서도 구청민원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국최초로 아무 곳에서나 전화 한통으로 민원서류를 신청한뒤 가까운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제증명 서비스'를 자체개발 시범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 구정시책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수원시학원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1학원 1아동 결연'을 통한 무료수강 운동인 'HE-Start 운동'을 추진해 188명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들의 다양한 여가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100개 경로당의 노후집기 교체, 운동기구 보급 등에 7천200만원을, 53개 경로당 시설개보수 및 도시가스시설 설치에 1억8천만원을 투입했다.”

-세류권, 권선권, 서수원권으로 나눠져 있어 구민화합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구민화합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구민체육대회 개최,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등 권역별 음악축제개최, 주민자치위원회 등 각급단체 협의회 구성 등 구민의 화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88년 구개청 이래 처음으로 수원시체육대회 우승을 비롯하여 공직자 체육대회, 공익요원 체육대회, 통장 체육대회, 직장 축구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향후 구정추진방향은.

“구민의 알권리 충족과 구민참여 구정운영을 위해 구청에 대강연장을 설치해 정기적으로 '구정홍보강연회'를 개최하는가 하면 아파트 홈페이지와 연계해 구정을 홍보하는 'U-아파트 시범단지 프로그램'을 운영,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해 구정에 반영하는 구민창안제도를 운영할 방침이다.

구민과 밀접한 생활행정 강화를 위해 찾아가서 시민불편을 해결하는 '걷고 보고 듣고 해결하는 현장 투어제' '간부 공무원 순찰상황 모니터링제'를 추진하고 청소·교통민원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합동기동처리반의 상설운영과 함께 분야별 취약지에 대한 종합관리로 시민불편을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