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가 올해에도 풍성하게 열려 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특히 태극전사들의 드라마같은 승전보와 화려한 묘기를 연출하고 있는 프로농구 등은 요즘같이 힘든시기에 국민들에게 청량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대다수 국민들은 지난해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 종합 순위 9위를 달성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과 12월 한국축구대표팀이 '전차군단'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3-1 완승을 거둔 기억을 아직도 잊지 못할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도 국·내외 스포츠는 어김없이 각 경기장과 안방 텔레비전에 상륙,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2005년 경기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를 살펴 본다.

올해 도에서 열리는 대회는 슈퍼컵 축구대회, 유니세프 한일 OB친선경기, 수원컵국제청소년축구, 피스컵축구대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대형 축구 이벤트를 꼽을 수 있다.

우선 3월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컵은 지난해 K-리그 우승팀 수원 삼성과 FA컵 우승팀간의 경기로 올 한해 프로축구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또 4월에는 한·일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선수들이 유니세프 자선돕기 기금을 모으기 위한 한·일 OB 축구대회를 가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고 5월초에는 20세 이하 청소년 축구 선수들의 대회인 4개국 초청 수원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가 화려하게 개막된다.

7월에는 2년만에 다시 열리는 피스컵 축구대회.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피스컵은 한국의 성남 일화를 비롯,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인트호벤 등 8개팀이 출전한다.

여기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토튼햄 핫스퍼(잉글랜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선더스(이프리카) 등도 출전이 예상되고 있어 팬들에게 수준높은 축구 경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축구대회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와 해외팀 초청 국제축구대회 등도 마련돼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도민들을 위한 스포츠 축제와 프로경기, 전국대회, 국제대회도 계속된다.

5월 제51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성남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도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하고 전국대회인 제86회 동계체육대회(2월·용평 태릉)와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충북), 제86회 전국체육대회(10월·울산) 등도 잇따라 열려 도선수들의 체육 기상을 전국에 보여준다.

이외에도 안양 SBS, 인천 전자랜드 등의 프로농구 경기가 3월까지 우승을 위한 마지막 열전을 벌이고 민속씨름과 수원 삼성, 성남 일화, 부천 SK, 인천 유나이티드의 프로축구 K-리그, 현대 유니콘스,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정규시즌 등도 잇따라 열려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국제대회는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1월12~22일)가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 제23회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8월11~21일·터키 이즈미르), 제4회 동아시아경기대회(10월29일~11월6일·마카오)가 차례로 열린다.

또 2006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이 2월부터 열려 A조에 속한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와 각각 조별리그를 벌인다.

아시아에 월드컵 본선 티켓 4.5장이 배정된 가운데 A, B조 1, 2위를 차지한 팀은 본선 무대로 직행하고 A, B조 3위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남은 한장의 본선 티켓 주인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