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신흥 명문대로 도약하고 있는 경원대학교(총장·이길여)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국제어학원을 통해 중국과 영국의 대학들과 활발한 교류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 고도산업사회 및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평생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사회교육원에서 특화된 교육자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도권 교육요람으로 웅비하고 있는 경원대 국제어학원과 사회교육원 운영과정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국제어학원>

경원대는 국제어학원(원장·서익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교양영어회화, 집중영어회화 과정(ICEC)을 운영하는 한편 영국 버밍엄대와 '원거리 TESL' 석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중국 10대 명문대학인 산둥대학교와 공동으로 '1+4 학점인정제도'를 도입, 매년 100명의 재학생을 교환학생으로 파견키로 했다.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경원대가 시행할 '1+4학점 인정제도'는 산둥대 유학을 희망하는 고교졸업자가 경원대 국제어학원 중국어 특별교육과정에 입학, 1년간 교육을 받고 학점을 이수하면 산둥대학에 입학해 정규 4년과정을 마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국내 일부 대학들이 해외 유명대학과 1+3제도 또는 2+2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과정에 비해 유학생들에게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이에따라 경원대는 올해부터 산둥대 유학을 희망하는 고교 졸업자를 선발, 중국어 특별교육과정에 입학시킨 뒤 1년간 중국어 및 전공기초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과정을 수료하고 학점을 이수하면 양교가 체결한 학생교류협정에 따라 중국 산둥대학 1학년으로 입학, 정규 4년과정을 이수, 학점 및 졸업장은 산둥대학에 받는다.
 
또한 오는 2월 단일대학으로 최대인 매년 100명을 교환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파견해 18학점에서 최대 24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산둥대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경원대에서 장학금으로 지원해 전액 무료다.
 
이번 경원대-산둥대 교류는 '취업의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경원대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중국내에서의 인턴십 현지 취업 등을 적극 지원, 심각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경원대는 이와함께 교육시장 개방에 대비해 중국에 경원대 분교를 세우고 한국에는 산둥대 분교 설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유원 대외협력처장은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전문가 양성을 위해 산둥대와 '1+4제도를 도입, 매년 100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하게 됐다”며 “이는 중국의 강대한 교육시장을 선점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1901년 중국 지난시에 설립된 산둥대학교는 중국내 1천200개 종합대학 중 상위 10위권안에 있는 명문대학으로 산둥지역에 6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1천여명의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원대 국제어학원은 영국 버밍엄대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버밍엄대가 운영하는 '원거리 TESL 석사과정'의 한국센터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TESL석사과정' 개설과목은 TEFL/TESL, 응용언어학, 번역학으로 총 6학기를 마친뒤 논문이 통과되면 버밍엄대 석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매년 4월과 10월에 학기가 시작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원대 국제어학원 '버밍엄 한국센터(031)750-5624'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 9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집중영어회화과정(ICEC)도 재학생들의 영어실력이 크게 향상됨에 따라 올해부터 강의실을 신축한 국제어학원 건물로 이전하고 커리큘럼도 크게 변화를 줬다.
 
매주 4회 하루 90분씩 30주동안 이루어지는 이 과정은 외국인 1명이 회화, 한국인 강사 3명은 독해및 문법, 작문을 강의하며 매년 8월 접수를 받아 9월초 개강한다.
 
이 과정은 토익 600점이상의 실력으로 수료한 학생에게 학점은 물론 해외연수시 장학금이 지원된다.
 
교양영어 회화과정 역시 신축된 어학원으로 이전, 강의시간도 2시간에서 4시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원어민 교수에 의한 수업으로 전환한다.
 
현재 15명의 원어민과 한국인 강사 6명이 86개반의 수업을 2인1조씩 수업하면서 경원대의 핵심인재를 길러내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교육원>

21세기 고도산업사회 및 고령화사회에 맞춰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경원대학교는 대학의 사명과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지역사회 많은 시민들에게 재교육의 기회를 주기위해 지난 92년부터 사회교육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교육원(원장·이봉)은 다양해지는 평생교육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전문학사 및 학사학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학위학부를, 전문직 기능과 지식을 배우길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문학부, 교양과 취미 생활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문화학부를 개설, 훌륭한 교수인력과 시설을 활용한 양질의 교육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