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동공원내에 들어설 추동정보과학도서관.
의정부시가 깨끗하고 쾌적한 녹색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직동·추동 근린공원 개발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직동공원(94만㎡)은 개발계획이 수립된 지 10년이 넘도록, 2001년 개발계획이 나온 추동공원(125만㎡) 개발도 예산상의 문제로 발이 묶여 있었으나 김문원 시장 취임후 줄곧 예산확보 방안을 강구, 지난해 4월 전격적으로 김선호(토목·4급)팀장을 중심으로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이균섭(건축·7급), 최경섭(행정·7급)김상욱(토목·8급)씨로 구성된 직동·추동근린공원 개발 태스크포스(TF)팀이 구성돼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직동근린공원

통나무집 8개 동과 어린이놀이터, 극기훈련장, 야외취사장, 야외무대,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 직동공원내 테마공원은 지난 1일부터 6월말까지 임시휴관한 뒤 신규 시설조성과 통나무집 리모델링 공사 등 전면 보수에 들어갔다.

우선 105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직동수련원 일대 6만2천여㎡ 부지를 보금자리숲(통나무집, 산책로, 쉼터)과 생기의 숲(조각공원, 계류, 인공암벽, 연못 등), 휴양의 숲(숲마루 정원, 산책로 및 쉼터), 가족의 숲(야생화 공원, 광장) 등 4개 테마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수련원 내 통나무집 8개 동에 대해서는 난방시설 교체작업과 33평형 통나무집 2개동도 새로 신축할 예정이다.

또 6억500만원을 들여 노후불량 놀이터를 새로운 휴식 및 체육공간으로 개선하기 위해 제8호 어린이공원과 제6호 어린이공원 2개소 5천441㎡를 오는 5월5일 어린이날에 맞춰 준공할 예정이며 어린이공원 60개소 중 제구실을 못하는 24개소를 오는 2008년까지 단계별로 총사업비 60억1천800만원을 투입, 지역별로 특성있는 어린이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추동근린공원

추동근린공원은 31억원을 투자, 동부순환로 동측편 산책로를 중심으로 1만4천613㎡의 부지에 체육·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각종 체력단련시설, 전망대, 농구장, 배드민턴장을 만들고 야생화 등을 식재한 휴식쉼터 8개소를 조성중에 있으며 8월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추동근린공원내 동부순환도로 서측편에는 재원조달·수익성 측면에서 직접 투자가 어려운 일부 시설에 대해 '사회간접자본시설 민간투자법'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현재 민간제안사업 제3자 제안공고에 있다.

공원내에 들어설 추동정보과학도서관은 내년 12월 준공 목표로 165억원을 들여 연면적 6천554㎡ 좌석수 1천400석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추동정보과학도서관은 예술성과 작품성, 기능성 등을 갖춘 건물로 짓기 위해 현상설계를 공모, 지난해 9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현재 토지매입(9천386㎡)이 완료, 최종 설계도서에 대해 조달청에 공사원가 계산서 사전 검토중에 있으며 오는 5월 착공된다.

이와함께 중랑천근린공원내 3천585㎡에 2억여원을 들여 풍물거리의 지장물을 철거한 후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책공간및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직동·추동근린공원개발 김선호 팀장은 “향후 직동·추동근린공원을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도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편안하게 즐겨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인터뷰] 김선호 직동·추동근린공원 T/F팀장

“의정부시는 교통 행정 교육의 중심도시로서 앞으로 도로보다 녹지공간의 확보가 절실합니다.”

직동·추동근린공원 개발전담 태스크포스팀 김선호 팀장은 “직동·추동근린공원은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공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원개발 T/F팀은 김문원 시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해 4월 조직됐다.'의정부시의 허파'인 직동·추동공원의 개발은 이 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장기간 미뤄왔던 개발에 강한 추진력을 불어넣는 것이 팀의 일차적인 목적이다.

김 팀장은 이러한 팀을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문제없이 이끌어가야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추동공원개발은 10년이나 묵혀있었습니다. 추동·직동공원의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시장님의 강한 의징에 동감했습니다"

김 팀장은 내년까지 테마 공원등 중요한 공원개발을 어느 정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내년말까지 추동정보과학도서관이 완공되면 추동공원 개발의 중요한 일정은 마무리된다고 김 팀장은 말했다.

김 팀장에게는 추동공원 개발에 민자를 유치하는 중대한 업무도 남아있다. 민자유치는 현재 사업추진의 투명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제3자 제안공고에 들어가 있다.

김 팀장은 "추동·직동공원이 완료되면 의정부시 녹지개발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며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개발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