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은 지금 가을 축제중'.

 청명한 하늘 아래 깊어가는 가을, 용인시가 용인문화복지행정타운의 개청식을 맞아 '2005 ACE 용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7일부터 4일간 시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제20회 용구문화예술제, 제10회 시민의 날 등 그동안 정기적으로 열렸던 행사는 물론, 문화복지행정타운 개청식, 도시브랜드 선포식 등 청사개청과 구청신설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집대성돼 말그대로 '잔치 중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27일 오후 8시 문화복지행정타운 개청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이번 축제는 극단 개벽의 마당극 '폭소 춘향전', 가을춤 한마당, 처인성가요제, 사진전, 문학의 밤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채워진다.
 첫날 개청식에서는 김범룡, 현숙, 육각수, 거북이 등 유명가수들과 용인국악관현악단, 국립경찰교향악단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서예가 김주익씨의 서예퍼포먼스, 개막축하 불꽃쇼 등이 펼쳐진다.

 이어 28일에는 탤런트 김태영, 한원식 등 극단 개벽 단원들의 마당극 '폭소 춘향전'과 함께 한마음 시화전 및 용인시 문학의 밤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 3일째를 맞는 29일에는 아나운서 이상벽의 진행으로 시민들의 가요경연무대 '처인성 가요제'가 펼쳐진다. 가요제에는 가수 남진, 한혜진이 초청돼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한국무용협회용인지부의 '가을춤 한마당'이 가요제에 앞서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날인 30일에는 50명의 콘트라베이스 연주자가 펼치는 대형 클래식 무대 '콘트라베이스 앙상블'에 이어 인기가수 조관우, 하유선, 부활, 춘자, 양혜승 등이 출연하는 경인방송의 공개방송으로 화려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뿐만 아니라 26일부터 용인시청 1층 홍보관 로비에서 펼쳐지는 개청기념 사진전, 야외전시장에서 펼쳐지는 시화전을 비롯, 고려말 용인 지역 주민들이 몽골군을 물리친 역사를 재현하는 '처인승첩길놀이', '한복맵씨대회', 밸리코리아댄스 등 시민의날 축하공연 등 축제기간 용인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편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가 25일부터 10월1일까지 용인시민들에게 페스티벌월드 자유이용권 및 캐리비안베이 입장권을 50% 할인 판매하는 것을 비롯 민속촌, 한택식물원 등 용인에 위치한 각종 문화시설들이 시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2005 ACE 용인 페스티벌은 시민들의 시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서로 화합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 이번 축제를 통해 'ACE 용인'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대외적으로 공표하고 적극 홍보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