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고 양적 질적으로 경쟁해 높은 효율을 이끌어 내는 국내 중소도시 모델로 떠 올랐다. 최근 파주시를 방문하는 외부인사들이나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무언가 움직이더니 굉장이 달라졌다”라는 표현을 서슴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주택개념에나 쓸법한 “파주는 전방위 리모델링중이다”라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모두들 유화선 시장이 이끄는 파주호의 행정 대변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결과인 미래를 주목하고 있다. 〈편집자주〉

 “파주는 지금 전무후무한 대대적인 변혁이 진행중이다. 열악한 환경의 기초 지자체가 대도시 못지 않은 혁신을 진행중이어서 정말 그 결과가 기대됩니다.”

 지난 8월 30일 국내의 저명한 언론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한 지방자치시행 10주년 기념 2005지방자치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 프레스센터.

 이날 기업지원분야에서 영예의 대상수상자인 파주시에 대해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파주시가 지난 1년동안 진행시켜온 행정에 기업마인드를 심어 격변하는 시대를 앞서가고 있는 것은 남북분단의 극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이에앞선 지난 7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2005 제10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심사에서 행정혁신대상을 수상한 파주시에 대한 평가도 한국언론인포럼이 날카롭게 분석한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다.

 심사위원들은 “개발지역이면서도 시민의 가려움을 해결해 주는 평범한 시민위주 행정을 흔들리지 않고 실천해 민원처리기간 60% 단축과 더불어 시장결재권한의 70%를 국장·과장에게 위임하는 등 민원처리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들 기관들은 이같은 평을 하면서 한결같이 “파주시의 대변혁은 지방자치제의 혁신을 실천한 지자체로서 한편의 논문으로서도 연구할 가치가 높은 사례”라며 흥분하기도 했다.

 인구 26만명 규모의 파주시. 군사시설보호법에 저촉돼 각종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주시가 이러한 선천적인 난관을 극복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은 유 시장의 파주미래비전 3가지를 직원들이 공감하고 함께 실천하고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우선 시민주의 행정이다. 파주시는 직원들의 생산성을 민간기업의 4분의1 수준이라는 행정기관들이 조사한 수치를 우습게 갈아치우고 있는 실정이다. 민원처리기간을 50% 단축했다가 최근까지 60%이상 단축해 민원처리를 민간기업의 생산성 수준의 2분의1로 향상시켰다. 이같은 민원처리기간 단축은 곧바로 부정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게 돼 직원이나 민원인들의 절대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유 시장은 한발더나아가 민간기업과 동일한 생산성을 임기내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한다.

 두번째로 파주시는 향후 먹고 살 것을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 이는 '파주는 경제다'라는 슬로건을 증명하는 것이며 LG그룹과 깊은 관련이 있다. 파주를 삼성의 혜택을 입고 있는 수원 용인이나 화성처럼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가꿔 앞으로 먹고 사는데 충분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세계최대규모인 100만평 규모의 LG필립스LCD진입로인 군도3호선을 4차선으로 확장해 LG로라고 명명하고 LG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파주와 LG가 승-승할 수 있도록 했으며 LG가 파주에서 성공하도록 전폭적인 지원의사를 약속하고 있다. LG도 화답하고 있다. LG와 함께하는 중·장기적인 파주시의 발전방향을 짜고 있다.

 파주미래비전의 하이라이트는 깨끗한 파주만들기운동으로 하는 정신운동. 여기에는 지역의 경륜있는 실버경찰대가 톡톡히 한몫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 노인계층의 사회참여모델도 제시되는 실버경찰대는 교통질서, 광고물정비, 환경정화 등 깨끗한 환경만들기에 앞장서고 청소년보호활동과 한자 및 예절교육, 파주시 행사도우미 활동 등 전분야로 확대해 나가 “정말 거리가 달라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유 시장은 “나는 참 운좋은 사람으로 생각한다. 능력있고 열정적인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시민들로부터 파주시로 인해 의식주를 해결하게 됐다는 말을 듣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