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배 연천군수는 “서울과 1시간 거리에 인접한 지역이면서 청정환경을 갖춘 연천군은 병배, 병포도, 팩오이 등을 생산해 단순 먹거리에 불과한 농산물을 볼거리와 친환경 식품으로 인식을 전환시켜 전국적인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지역생산 농산물에 대해 군수가 품질을 보증하는등 농업선진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군으로서는 이를 소재로한 생태단지를 조성해 농업의 산업화로 21세기 농업혁명을 계획하고 있다”고 로하스 파크 조성계획을 밝혔다.

 -로하스 파크 조성을 위해 군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로하스파크 주 농산물은 중면 군남면 신서면 일대 주요 작물이자 도내 12.1%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는 콩이다.
 지난해 10월 타당성용역 및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7월 초 계획입안 이후 강원도 정선과 일본등지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연천비전 2006' 100대 중점사업으로 지정된 이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이며 지난 12일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사업부지를 군남면 일원으로 선정한 이유와 재원마련 방법은.
 “군남면은 국도3호선과 경원선을 이용한 교통접근성이 양호하고 향후 2010년 국도 37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훨씬 수월해진다. 또 인천항만,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등까지 1시간대로 단축 생산지역을 중심으로 물류수송 및 방문편익의 장점이 있다.
 특히, 이같은 사회간접 시설은 비무장지대서 생산되는 농작물을 수도권 주민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160억원에 달하는 재원마련문제는 군 재정규모로 보면 작은 돈이 아니다. 접경지역지원사업비, 국·도비 및 지방비 등으로 재원을 마련해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로하스파크가 조성되면 관광벨트화 필요성이 대두되는데 이에대한 군의 입장은.
 “연천에는 세계적 문화유산인 전곡리선사유적지가 있다. 개발에 착수한 한탄강관광지와 역사문화촌 및 안보관광지등을 연계해 한수이북에서 각광받는 휴먼관광지로 개발해 나가겠다. 또 콩과 율무 등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전국단위 비엔날레 축제를 도입하고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도록 한 차원 높은 관광지개발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