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북단 연천군이 콩과 율무 등 지역특산품을 소재로 한 미래형 생태단지 조성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해 주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군은 오는 2015년까지 맑은 물 깨끗한 땅인 천연자원을 주민이 참여하는 최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위해 농업과 관광을 접목시킨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파크 조성을 세우고 160억여원을 들여 군남면 일원에 8만8천여㎡부지에 농산물 생산·가공·판매시설을 완비하기로 했다.

 #사업추진 배경
 군은 선진화 농업정책을 추진하면서 유통구조 체질까지 병행 개선하게 될 로하스파크가 웰빙시대에 적합한 토털농업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연천군 경지면적은 9천여㏊로 이중 논이 5천㏊, 밭이 4천㏊로 전체 80%면적이 고도 100m이내 평야지로서 비교적 유리한 농업조건을 갖추고 있다. 총 가구수에 대한 농가비중이 약 27%로 4천800여 농가 1만5천여명이 1차 산업에 종사해 타 지역보다 농업비중이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형적 배경 또한 임진강과 한탄강 등 깨끗한 수자원과 수도권이면서 오염되지 않은 맑은공기와 서울면적 대비 1.1배에 달하는 넓은 군 면적 때문에 호당 경지면적이 2.18㏊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때문에 군은 생산에서 가공까지 집적이익을 최대한 살려 1차산업의 본질적인 육성정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로하스파크 조성을 통한 지역특화전략
 로하스란 사회·경제·환경적 토대로 다음 세대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수 있도록 하는 현대인의 삶의 방식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현대인들은 건강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연천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남한의 땅과 북한에서 내려오는 물이 만나 생산되는 청정작물이다.

 그 현황은 쌀을 비롯해 율무와 콩 오이 배추 등 17가지에 이른다.
 생산작물중 군이 주요전략 작물로 구상하고 있는 것은 전국생산량 80%를 차지하고 있는 율무와 타 지역 생산작물보다 단백질 함량과 두부수율이 높은 콩을 이용한 장류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업의 관광상품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군은 대규모 생태형 단지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친환경 특산품을 소재로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한 단지는 소비자에게 무공해 식품을 제공하고 주역주민은 경제적 효과를 가져다주는 윈-윈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군이 조성계획중인 단지내 시설물은 농산물가공 및 판매기능을 갖춘 장류가공공장 및 가공시설, 상품포장 및 보관창고, 장독대설치, 가공식품 전시판매장, 콩 및 율무 가공공장, 휴식과 휴양기능을 갖춘 찜질방조성, 농가민박 지정 및 개보수, 어린이놀이터, 공원, 생태연못, 이벤트광장, 향토음식 전문점 설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콩과 유실수 재배장을 따로 마련하기로 하는 등 오·폐수처리 시설과 단지내 도로망을 구축해 관광객 편익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관리운영 계획 및 기대효과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인 군은 생산 및 시설관리본부를 운영해 작물생산량을 조절하고 작물가공 및 체험시설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중이다.
 이와함께 홍보강화 시책으로 브랜드 및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온라인 판매망을 확보하고 마케팅 전략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로하스파크 기대효과로 전통장류 및 농산물 가공식품 직거래 판매에 따른 2~4배 가량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연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