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인천은 현재 송도생태관을 비롯한 아콰리움, 월미관광특구, 용유-무의관광지구 개발 등 다양한 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올초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인천관광공사로 인해 앞으로 인천의 관광산업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에따라 각종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인천은 인천국제공항, 송도국제도시와 더불어 세계적인 유명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국내 관광객들은 물론 외국관광객들에게도 앞으로 인천이 단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누구나 머물고 싶어하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중앙공원(13만평 규모)은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를 그대로 옮겨놓게 된다. 중앙공원은 주민들의 대표적인 휴식공간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건설되는 또 하나의 국제적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인 최첨단 설비의 송도생태관은 인근의 인천월드아콰리움과 더불어 해양도시 인천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만587평 부지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입,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수조규모 7천500t)로 추진되는 송도생태관은 빗방울이 모여서 시내, 강, 바다로 흘러가면서 주변의 어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이 각종 식물들과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가를 보여주게 된다.
 송도유원지내(아암도 해상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아콰리움은 오는 2007년까지 총 564억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4천200여평 규모를 자랑하게 된다.

 이 아콰리움은 수조규모 3천865t 규모로 지어지며 안에는 800여종, 5만5천여 마리의 생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아암도는 바다 매립으로 인해 현재는 육지로 변했으며 송도국제도시에 인접해 있다.
 2013년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월미관광특구도 대규모 관광위락시설 등을 갖춘 국내최고의 해양관광지로 탈바꿈 하게 된다. 이미 청춘남녀들의 데이트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월미도는 지난 2001년 문화관광부로부터 관광특구로 지정된 상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2011년부터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인천역~신포 문화의 거리(5.9㎞) 구간에는 관광노면 전차가 운행되고 2008년에는 인천역~월미도 구간에 순환 자전거 도로망이 개설된다. 그리고 남항과 연안부두 해양방조제 조합부두를 중심으로는 '연안부두 바다낚시 공원'도 조성된다.
 순환 자전거 도로망을 이용한 '월미 자전거 여행'은 인천역의 자전거 대여점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고 여행을 한 뒤 인천역이나 개항장, 월미도 등 어느곳에서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반납하는 관광여행 시스템이다. 또 코스 3~5개소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 투어편의도 제공하게 된다.

 물론 인천역은 2013년까지 백화점, 영화관, 할인매장 등을 갖춘 복합역사로 거듭태어나게 된다.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월미산에는 2008년까지 한국 전통정원과 이민사박물관, 어촌체험마을을 갖춘 월미공원이 조성되고 올 4월부터는 인천역~개항장~월미 문화의 거리~월미산을 도보로 관광하는 '월미달빛누리'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관광객들은 인천역에 모여 개항장과 맥아더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 차이나타운을 도보 관광하고 인천항 내항전경과 문화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월미도 앞바다에도 2010년부터 범선과 크루즈급 여객선이 참가하는 '국제 범선 크루즈 축제'가 열리고 차이나타운에는 자장면박물관이 들어서게 된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용유-무의 관광단지는 앞으로 해양형 엔터테인먼트 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을왕, 왕산, 무의도 해변은 주변환경에 따라 해양리조트, 상업레저시설, 고급 관광지 등으로 구분될 예정이다. 특히 해양조건이 양호한 을왕리해수욕장에는 비지터센터, 마린보이 테마파크, 상가와 엔터테인먼트 센터, 아웃렛센터, 야외음악당, 호텔 3개 등을 배치해 국제적인 해양리조트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왕산리 해변에는 산책로, 수산물시장, 티 하우스, 테마 레스토랑, 워터스포츠센터, 단독형 숙박시설 등이 건립돼 상업레저시설로 조성된다. 무의도 해변에는 개인형 숙박시설, 호텔, 요트클럽, 골프장, 비치클럽, 마리나 시설 등을 배치해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가족형 고급관광지로 조성된다.

 용유-무의 관광단지내 5만9천여평에는 2008년까지 전통민속공예촌도 건립된다. 이곳에는 전국의 공예인과 공예단체들이 공예품제공방(60개)과 공예박물관, 체험관, 전통민속시설, 공예연구소 등을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의 섬들은 서해 5도권(백령, 대청, 연평), 남부권(덕적, 자월, 영흥), 북부권(영종, 강화, 북도) 등으로 구분, 해양관광단지로 특화 개발된다.

 서해 5도권에는 안보 테마공원, 병영 체험장, 특산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