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활동은 남양주에서…'.
남양주시는 북한강을 중심으로 한 영화, 음악, 공연, 미술, 역사, 레저, 유기농산물 체험장을 잇는 1일 가족 관광코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주5일 근무 시행에 따른 레저인구를 유치한다.
시는 6번 경강국도를 따라 펼쳐지는 북한강을 중심으로 남양주향토사료관~도깨비박물관~다산유적지~남양주종합촬영소~인공폭포~북한강변 야외공연장~북한강 수상스키장~몽골문화촌~모란미술관~천마산스키장~자연사박물관~우석헌~광릉수목원을 경유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키로 하고 올해 다양한 시설을 확충한다.
이와함께 국도 45호선(샛터삼거리~팔당)을 중심으로 강변휴양촌(6만4천평), 문화예술촌(3만2천평), 자연학습생태습지(1만2천평) 등 환경친화적 문화공간을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조성한다. 특히 등산객들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천마산, 축령산, 서리산, 예봉산, 수종사, 수락산 등 관내 주요 명산들을 중심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고 주변 관광코스도 함께 개발, 관광자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도깨비박물관
오는 4월 와부읍 팔당리 산 146일원에 도깨비박물관이 문을 연다. 무속인 김재연씨가 80억원을 들여 842평의 부지에 2층 4개동으로 건립되는 도깨비박물관은 인도 티베트 중국 일본 필리핀 등 60여개국의 수집품을 비롯해 토기류, 자기류, 장류, 그림, 불상, 목각류 등 총 2만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가운데는 보물급에 속하는 각종 불교 도자기류도 있다.
특히 인간문화재 원광식씨가 제작하는 높이 5.3m, 직경 3.2m, 무게48t 규모의 세계 최대 범종이 박물관 야외에 설치된다.
#레저 및 문화
북한강변인 화도읍 금남리 문악산에 높이 93m의 인공폭포가 지난해 9월23일 준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시가 13억3천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인공폭포는 하수처리장의 최종 방류수 2천t을 산 정상으로 끌어올려 폭포수로 사용하며 세계 최초로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이용한 인공폭포로 현재 기네스북에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화도읍 금남리 175의 1일원에는 야외공연장이 들어선다. 시가 14억5천만원을 들여 건립하는 야외공연장은 북한강변 1천700여평의 부지에 250석 규모로 야외음악공연과 연극공연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지며 올해 8월 완공된다.
특히 야외공연장인근에 위치한 수상레저시설은 수도권에서 최상의 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예봉산 등산과 함께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어 가족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적지 및 관광지
조선조후기 실학의 체계를 완성한 정약용 선생의 생가를 중심으로 조성된 다산유적지엔 여유당, 기념관, 문화관, 다산의 묘, 문화의 거리 등이 있다. 다산기념관에는 200년전 다산을 대할 수 있는 영정을 비롯해 경세유포, 목민심서, 흠흠심서 등 다산의 실학사상이 담긴 저서와 집필기록, 시와 산수화를 비롯, 화성 축조시 사용되었던 기중기와 녹로를 재현·전시되어 있다.
특히 경기도가 150억원을 들여 다산유적지 인근인 조안면 능내리에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자료실, 영상관, 세미나실 등을 갖춘 실학박물관을 2007년까지 건립한다.
수동관광지내 몽골문화촌도 새롭게 단장된다. 몽골민속공연장을 몽골의 전통가옥인 '겔'의 형태를 본떠 돔 형식으로 오는 8월 완공한다. 또한 한·몽역사비교관을 비롯해 승마장 산책길, 기타 사업 등 8개의 부대시설을 새롭게 단장한다. 특히 수동국민관광지와 연계해 방갈로와 숙박촌 등 숙박시설을 정비한다.
#영상과 미술관
북한강변인 조안면 삼봉리에 위치한 남양주종합촬영소는 한국영화의 산실로 촬영스튜디오, 녹음, 편집실, 전통한옥, 야외촬영장, 영상문화관, 영상체험관, 춘사관 등이 있다.
일반인들이 영화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실을 비롯해 영화자료를 갖춘 복합영상문화관으로 서편제, 쉬리, 공동경비구역JSA, 취화선, 태극기휘날리며 등이 남양주촬영소의 기술과 장비를 빌려 제작됐다.
모란미술관은 8천500평의 부지에 야외조각미술관이 꾸며져 있다. 200여평의 실내전시장에는 국내 유명조각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야외전시관은 제1·2·3·4 전시관을 두고 있다.
이와함께 남태평양 적도 부근의 파푸아 뉴기니에서 수집한 유물 70여점도 상설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예술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국도 47호선인 진접읍 내각리에 위치한 자연사박물관 우석헌은 공룡의 표본이 전시돼 있는 등 총 2만여점의 화석과 광물로 체험학습과 자연사교실을 갖추고 있다.
한편 시는 수락산, 천마산, 축령산, 예봉산, 수종사 등 관내 주요 명산들을 찾는 등산객들이 평일 1만여명이 넘고 있어 등산과 함께 관광을 할 수 있도록 명산주변 관광코스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양주
환상의 주말나들이 '찜'
입력 2006-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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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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