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하나되는 세상' 주제의 2006고양세계꽃박람회가 37개국 105개 해외 업체와 135개 국내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다음달 10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국제전시장에서 28일 개막된다.
고양세계꽃박람회는 3회를 거치면서 화훼무역전문박람회로 자리잡아 국내·외 유명 화훼업체 유치를 확대하고 수준 높은 전시연출을 통해 꽃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며 한국 화훼 전시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양세계꽃박람회 역사
고양시의 회훼산업은 70년대 초 발전하기 시작해 80년대는 국내 총생산 15%를 점유하고 비모란 선인장은 세계 교역량의 70%를 공급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앞서는 꽃의 도시로 정착했다.
이같은 지역적 특성을 이용해 지난 91년 화훼농가를 중심으로 고양꽃전시회가 개최되기 시작, 97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국제행사인 제1회 고양세계꽃박람회가 열린다.

시는 고양세계꽃박람회와 꽃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99년 민간기구인 꽃박람회조직위를 설립, 품격 높은 행사 준비와 치밀한 기획으로 국내 화훼전시 산업을 한단계 향상시켰다.
지난 2003년의 고양세계꽃박람회는 일본·네덜란드 등 해외 39개국 105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국내는 경기도에서 제주도까지 10개 시·도 화훼관련 135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명실공히 세계 화훼인들의 축제장이 됐다.

#경제효과
고양세계꽃박람회를 통한 수출 계약은 97년 105만달러, 2000년 790만달러, 2003년 990만달러 등 국내 전체 화훼 수출액의 30%를 차지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또 7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555억원의 경제효과에 2천6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 성장에 직·간접 영향을 끼쳤다.
조직위는 올해 수·출입 계약 목표를 1천5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산업생산 유발효과 586억원, 고용창출 2천700여명을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화훼 트레이드쇼로 진행되는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한국국제전시장 전관(1만6천평)에서 개최되면서 국내 최대 실내 화훼전시행사 기록도 남긴다.

#주요 전시관
올해 박람회는 화훼수출 증대 및 판로의 다변화, 첨단지식과 접목한 화훼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해외유수 화훼업체인 네덜란드 안슈라(Anthura B.V), 데커(Dekker Chrysanten B.A), 스크루(Piet SchrEURS B.V), 일본 하쿠산트레이딩, 인도 남드하리, 대만 화훼 수출업동업공회 등 6개 업체를 초청하는 특별전시관과 장미육종 전문업체인 네덜란드 올라이로젠, 디뤼타, 인터플란트, 테라니그라와 독일 코르데스 탄타오, 프랑스 메이앙, 일본 경성장미 등에서 100여가지 장미 신품종이 선보이는 세계의 장미전시관이 설치된다. 전시 연출에는 대륙별 꽃 정원을 비롯 토피어리로 만화 캐릭터를 연출하는 어린이 정원, 파노라마형태의 파도정원 등 6개 테마로 꾸며진 대규모 실내정원이 화려한 자태를 뽐낸다.

#주요 프로그램과 이벤트
국제화훼세미나, 화훼특강,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 대한민국 전통 꽃꽂이 대상전, 플라워데먼스트레이션 등 꽃 문화행사가 플로리스트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관람객들에게 참여와 볼거리 제공을 위한 꽃사진 촬영대회, 꽃그림 및 글짓기대회, 어린이 발레공연, 바디 플라워 쇼(BODY FIOWER SHOW)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