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화성시장직을 맡으면서 화성의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이젠 그 설계도를 바탕으로 멋진 건물을 지을 차례입니다.”

최영근 화성시장 당선자는 “현재 개발이 한창인 화성시는 앞으로의 4년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때”라며 “화성이 도약하는가 아니면 도태되는가를 결정짓는 시기에 화성시의 수장을 맡겨 준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최 당선자는 또 경제, 안전, 교육, 복지 등 선거기간동안 자신이 밝힌 공약들을 모두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자신이 내세운 공약사항은 직접 시장직을 거치면서 연구끝에 만든 성과라고 덧붙이며 선거기간동안 공약사항 중에서도 특히 농축수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발전을 가장 강조했다.
그는 먼저 농업, 축산업, 수산업에 각각 전년대비 30%, 15%, 21%의 예산을 증액하고 화성시가 만든 농축수산물 브랜드인 '햇살드리'를 더욱 강화해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면서 타 지자체에 화성을 알리겠다는 전략을 내보였다.

최 당선자는 “나 또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며 “우리 국민의 먹을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경험해서 속속들이 알고 있기에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활력이 넘치는 환경을 만들겠다면서 지난해부터 주민 체육활동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그가 재직하던동안 화성시 곳곳에 등산로가 생겨 주민들이 안전하게 산에 오르내릴 수 있게 됐다. 그는 “주민들이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발안중, 안용중 등에 잔디구장을 완공하고 관내 곳곳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공원과 운동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당선자는 이밖에 “화성시가 수도권 임해지역이라는 지역성과 서울면적의 1.4배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 국내 3대 기업을 비롯한 1만여개의 중소기업 존재, 농축수산업이 공존하는 도·농 복합도시 등의 특성이 화성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방증한다”면서 “21세기 살기좋은 화성을 만들어 시민들이 4년 뒤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