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덕분에 이번 대회에서 단체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2회 경인일보사장기 빙상대회에서 종합점수 13점을 획득하며 쟁쟁한 경쟁 학교들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파주 지산초등학교(교장·김성기) 빙상부 윤성기 지도교사는 우승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지산초등학교가 거둬들인 메달은 금 3, 은 2개 등 총 5개. 김우진(6년), 윤선기(4년), 김우정(4년·여)이 금메달의 영예를, 전훈(4년), 손준우(3년)가 은메달을 따내는 선전을 펼쳤다.
특히 4학년생인 김우정과 윤선기는 지난 5월2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15회 문화관광부장관기 국민생활체육전국빙상대회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따내 실력을 검증받았다. 김우정은 여초부 4년 500m, 윤선기는 남초부 4년 800m, 손준우 역시 남초부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겨울부터 빙상부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산초에는 미래의 빙상 꿈나무들이 즐비하다. 아직 아마추어 수준에 그치는 비등록 선수들이지만 지산초 빙상부의 꿈은 야무지다. 앞으로 선수들을 발굴·육성해 엘리트 대회에 출전, 메달을 따내 지산초 빙상부의 이름을 전국 방방곡곡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체육동아리활동학교로 지정되면서 탁구부와 인라인롤러스케이트부, 빙상부를 운영하게 된 지산초는 빙상부의 경우, 아직 정식 창단을 하지는 않은 상태다. 좀더 선수들의 실력이 향상되면 개인레슨 등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출전과 함께 정식 창단을 서두른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지산초 빙상부는 앞으로도 윤성기 지도교사와 안정은 코치의 지도로 교내 인라인연습장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취재반
[경인일보 사장기 빙상대회]'빙상꿈나무 은빛축제' 스포츠정신 빛났다
입력 2006-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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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1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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