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2001 한국비쥬얼디자인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경원전문대학 시각디자인과 이강민·안영균(사진 오른쪽)군.
 “입상 기대는 했지만 대상은 예상하지 못했어요.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꼼꼼히 조언을 아끼지 않은 지도교수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전국 공모전인 '2001 한국비쥬얼디자인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경
원전문대학 시각디자인과 2학년 안영균·이강민군은 자신들의 작품인 '휴대
폰 광고 포스터(Fusion Communication Khai)'를 설명하며 환한 웃음을 지었
다.
 이들은 지난달 31일부터 4일까지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상설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전국 130여개 대학생과 대학원생, 일반인등의 작품 2
천200여점과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새와 열대어를 소재로 활용, 환경의 중
요성을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영광을 안았다.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을 소재로 정한 이들은 “휴대폰을 걸고있는 새
를 통해 가볍고 빠르다는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형형색색의 열대어를 통해
색감을 중요시하는 신세대의 느낌을 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학과내에서 단짝으로 소문난 이들은 출품 한달전부터 수업시간은 물론 밤
늦게 까지 학교에서 작업을 했으며 “아이디어 구상과정에서 충돌도 있었지
만 서로의 의견을 존중,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안군은 졸업후 광고회사에 취직, 웹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으며 회화쪽에 관심이 많은 이군은 캐릭터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평
가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도한 이정호 교수는 “신선한 감각과 끼를 지닌 이들은 우리과
의 보배”라며 “국내 디자인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해 주길 바란다”며 제
자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매년 입시때마다 높은 경쟁률과 졸업후 100%의 취업으로 명성을 떨
치고 있는 경원전문대 시각디자인학과는 이번 비쥬얼디자인대전에 109명의
재학생이 참가, 대상을 포함 은상등 7명이 입상했다.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