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출신 방송인 엄앵란씨가 안산시민들에게 자신의 고생담을 들려주는 등 유익한 인생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안산시는 6일 오후 월피동 민방위교육장 강당에서 안산시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방송인 엄앵란씨를 초청, '아름다운 인생이야기'란 주제의 교양강좌를 실시했다.
엄씨는 가난했던 어린시절의 고생담과 과거 연예인에 대해 좋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편견을 없애기위해 숙명여대에 입학, 학사출신 배우가 된 사연 등을 얘기했다.
또 청춘 멩로물을 찍으면서 남편인 강신성일씨(현 한나라당 국회의원)를 만나 팬들의 축복속에 결혼식을 올린 이야기와 남편이 본명을 내걸고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이외로 여성유권자들의 표가 몰리지 않아 낙선, 재산을 모두 날리게 돼 셋방살이를 한 사연도 들려줘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비빔밥 장사로 돈을 모아 남편을 지난 16대 총선에 출마시켜 금배지를 달게 했다며 '인간만사는 새옹지마'로 인생살이가 힘들다고 주저앉지 말고 부지런히 노력하며 살 것을 강조했다.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