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우리 직원들은 다른 지역본부보다 두배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참 열심히들 일했습니다. 기치로 내걸었던 '초우량 수도권강남본부 건설'을 어려움 속에서도 이뤄냈습니다. 이 성과를 받아안아 올해는 '영광된 수도권강남본부'를 건설하려고 합니다.”
8일로 취임 1주년을 맞은 KT 수도권강남본부 서태종(57) 본부장은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2002년 벽두를 열고 있었다.
“올해는 전세계가 한국과 일본을 주시하게될 월드컵의 해입니다. 또 KT의 민영화 원년으로 기록될 의미있는 한해이기도 합니다. KT내에서 수도권강남본부가 차지하는 역할이 대단히 큰 만큼 올 한해 우리의 노력이 KT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는 인식속에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서태종 본부장과 4천여 수도권강남본부 직원들이 올해 내건 '영광된 수도권강남본부 건설'이라는 슬로건에는 이런 당찬 의지가 담겨있다. 본부장이 신년사에서 '2002년 경영계약목표를 초과달성해 본부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을 직원들에게 거듭 당부한 것도 KT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자는 힘찬 독려의 일환이다.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합니다. 헛된 메아리가 아니라 몸으로 실천하는 구호가 돼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가 펼쳐나갈 구체적인 목표를 'START 2002 운동'으로 집약해 냈습니다.”
수도권강남본부가 올해 벌여나갈 'START 2002 운동'은 '최상의 서비스(Service Top)'와 '고객 감동(Affect customer)', 그리고 '최고의 수익성(Revenue Top)'이라는 3가지 실천운동을 의미한다. 차별화된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최고의 수익을 거둬내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KT가 '민영화'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하는 힘겨운 해입니다. 계속되고 있는 경제불황으로 수익창출 또한 어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이 격랑을 헤쳐가야 대양으로 나설 수 있습니다. 해법은 고객에게 다가가는데 있습니다.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이 스스로 KT를 선택하도록 모든 노력을 모아나갈 것입니다.”
“이런 노력들로 거둬진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꾸준히 전개한 사랑의 봉사단이나 1만매 헌혈증서 모으기와 같은 사업들을 올해는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4천여 직원들의 선두에서 두팔을 걷어붙인 서 본부장은 올 한해를 영광의 해로 일궈내기 위해 힘찬 진군을 선언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