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의 개척자로 불리는 황보한(皇甫漢·63)박사를 초빙, 인공위성 관련 강좌를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황 박사는 올 1년동안 초빙교수로 임용돼 1학기부터 인하대 대학원의 항공우주 관련분야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황 박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 스페이스 셔틀 발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20년 이상 위성 전문가로 활동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지난 90년부터는 한국전기통신공사 위성사업단장으로, 한국 최초의 상업용 위성인 무궁화위성사업을 지휘하기도 했다.
황 박사는 작년 8월 미 항공우주학회(AIAA)에서 항공우주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폰 브라운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