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초대군수와 초대시장 등 7년여동안 단체장을 역임한 박종진 광주시장이 지난 29일 이임식을 끝으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갔다.
박시장은 광주군 태전리(현 광주시 태전동)에서 태어나 광주초교, 광주중학교, 광주종고를 졸업하고 서울로 유학, 국민대학교 산업경제과를 마치고 정치에 입문해 63년 국민의당 광주·이천지구당 위원장을 역임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참여했다.
국회부의장 정책비서실장과 신민당 중앙당 조직부장 등을 역임하며 고향인 광주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해 수차례 고배를 마시다 지난 95년 지방선거에서 초대 민선에 이어 98년 2대 민선 군수로 당선,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박시장은 지난해 시승격,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의 업적과 30만 인구에 대비한 도로망 확충, 상·하수도시설 확충, 경안·송정 배수펌프장 건설, 자연친화적인 경안천·노곡천 정비사업, 규제와 지원이 병행된 팔당수계법 제정 관철, 남한산성 문화유적지 복원사업 등 많은 시책을 추진해 98년과 99년 2년연속 군단위 재정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98년 소하천정비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