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강원 세계 동계올림픽 유치 성사와 그 주역이 될 빙상인을 길러내는 데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2일 한국 초등학교 빙상경기연맹 제12대 회장에 취임한 이율기 (주)코멕스전자 대표는 “빙상 꿈나무를 키워내는 일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또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보화 시대에 부응하는 스포츠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세계 최정상의 수준에 있는 쇼트트랙 등 우리 빙상에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희망과 보람을 줄 수 있는 경기단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학 졸업후 대우중공업(현 대우종합기계) 중앙연구소에서 근무하면서 로봇, CNC, 굴삭기 제어장치 등을 개발하는 등의 공로로 사내 최우수개발상, 장영실상 등을 잇따라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은 인천 남동공단에서 중장비 핵심기술인 굴삭기 유압엔진 제어장치를 자체 생산해, 유럽과 중국 등지로 수출하는 코멕스전자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송도비치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엔 안상수 인천시장, 황우여·이윤성 국회의원, 윤태진 인천 남동구청장, 안승목 인천경영포럼 회장, 임경순 강원도 양구군수, 빙상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