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은 수동적 의정활동에서 탈피하여 의원들이 스스로 연구하고 노력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의회권위를 되찾는 원년이 됐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의왕시의회 권오규(38·오전동) 의장은 3일 제4대의회 출범 1주년을 되돌아보면서 7명의 소수 의원이지만 집행부가 매사에 긴장감을 갖도록 유도한 것을 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 예로 상임위원회가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구성이후 매주 수요일이면 집행부를 출석시켜 격렬한(?) 토론을 전개하는 의원주례회의를 꼽았다.

이를 통해 시 주요사업들이 사전에 시의회에서 걸러져 '부실정책'이 되는 우를 방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자평이다.

“80일의 회기동안 시의회는 9차례에 걸쳐 임시회를 열어 공공체육시설관리운영조례안 등 다양한 조례의 제·개정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보다 주력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노력은 행정감사·시정질문·현장방문 등 서너 겹 확인으로 주민에게 다가갔는데 의원들이 생활피해를 주는 불법 주·정차, 국민체육센터운영,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운영, 재래시장활성화 방안 등에 깊이 있는 감사로 민원재연 소지를 원천봉쇄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대한주택공사가 시행자인 청계지구택지개발이나 광명∼서수원간고속도로 건설계획, 의왕용역사업 등을 건의나 결의문 채택을 통해 시의회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한 것도 큰 소득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권 의장은 의회2년차 운영과 관련 “그린벨트해제에 따른 난개발방지로 쾌적하고 문화·복지수준이 향상된 의왕만들기를 위해 도시계획 등에 신경을 더욱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