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푸드뱅크 운영위원들이 생활이 어려운 불우한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성금을 기탁하는 등 '작은 나눔 큰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나눔으로 먹는 즐거움과 기쁨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도 없지요.”

광명시 하안동 주공아파트 13단지 상가엔 매일 오후 5시 언제나 길게 줄지어서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행렬과 노란 조끼를 입고 다정한 미소를 머금고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이들을 볼 수 있다.

노란 조끼의 주인공들은 바로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지역복지봉사회 광명푸드뱅크(운영위원장·조상욱) 운영위원들이다.

광명푸드뱅크운영위원회는 지난 3년 전부터 관내 독거노인과 결식아동 등 생활이 어려운 불우한 이웃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성금을 기탁하는 등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작은 나눔 큰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매월 40만원의 성금과 설날과 추석, 어버이날 등 각종 명절과 기념일에 불우이웃과 노년을 외롭게 보내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행사를 주관하고 이들에게 희망과 선물을 증정하는 등 메마르고 각박해가는 지역사회에 소금이 돼오고 있다.

조상욱 운영위원장은 “그늘진 곳에 있는 우리 이웃들을 보듬는 일은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어려운 생활 형편 때문에 삶의 희망을 접지 않도록 우리 사회가 이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푸드뱅크 운영 외에 현재 광명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만능 스포츠맨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광명시 스포츠 발전과 지역봉사에 시간과 정열을 아끼지 않는 팔방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 위원장은 “현재 광명푸드뱅크엔 20명의 운영위원들이 있으며 이분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이같은 봉사활동을 펴고 있는데 대해 늘 자랑스럽고 늘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