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동잉시 파홍빈 부시장이 투자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동잉시에 한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하고 있다. /한영호기자·hanyh@kyeongin.com
“저희 동잉(東營)시 경제개발구는 지난해 산둥성 정부로부터 첨단기술 산업개발구로 허가를 받아 어느 도시보다도 투자에 유리한 정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IT와 기계 등 고등기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기업들의 호응을 기대합니다.”

본보와 한미은행이 지난 5일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차이나 비즈니스 아카데미'에 특별히 참석한 중국 산둥성 동잉시 파홍빈(巴洪斌·46) 부시장은 동잉시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황허강 삼각주에 위치한 동잉시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광물자원뿐 아니라 개발을 앞두고 있는 넓은 토지자원, 풍부한 해양자원 등으로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진 도시입니다. 더욱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교통여건도 좋아서 최근 한국기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며 동잉시 홍보에 나선 파 부시장은 동잉시 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주임으로 경제개발구의 투자유치와 운영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은 인물. 뿐만 아니라 풍부한 경험의 기업 경영자로 중국의 대기업인 완다그룹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는 중견 기업인이기도 하다.

“기업인이자 부시장으로 항상 기업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며, 기업을 위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파 부시장은 한국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당부하면서 “한국기업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