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현(56) 안산시 대부출장소장이 '신정부 지방자치단체의 정원관리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내년 2월 한양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게 됐다.

지방행정사무관인 이 소장은 학위논문에서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들은 중앙집권체제 하에서 단순히 중앙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는데만 익숙해져 있다”고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자율적 인력관리체제가 바람직하지만 단기적으로 표준정원제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효율적인 정원관리 방안은 표준정원산식개발과 현실성 있는 다양한 여론조사와 공청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궁극적으로는 자치단체장에게 정원책정권을 주어 자율통제로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소장은 지난해 7월 대부도출장소로 전출된 뒤 안산시내에서 출·퇴근하고 있으며 35년간의 공직생활에서 체험한 자치단체의 정원관리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연구, 학위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