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제라이온스협회 354-F지구 인대클럽(회장·조경숙)은 15일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미인가복지시설 '즐거운 집'(대표·권태일 목사)을 방문해 쌀과 세제 등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인천대 행정대학원 출신들로 구성된 인대클럽이 이곳을 찾은 것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방문에는 인대클럽 회원과 가족 등 30여명이 동참해 '즐거운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90여명의 지체장애인, 치매노인들과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일일이 식사를 날라주고 손발을 주물러 주는 등 '한가족' 같은 따뜻한 정을 나눴다.
경기침체로 후원의 손길이 줄어들면서 새해들어 처음으로 반가운 손님들을 맞은 즐거운 집 가족들도 이들과 함께 재활치료를 하는 등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즐거운 집 정순옥 사무장은 “경기가 나빠 복지시설을 찾는 도움의 손길도 예년의 절반 이하로 줄어 어려움이 많다”면서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 외롭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 주는게 너무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곳과 2년전부터 인연을 맺고 수시로 방문해 도움을 주고 있는 인대클럽 조경숙 회장은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아주는 분들을 대할때면 좀더 자주 찾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면서 “이분들이 장애를 이겨내고 좀 더 보람있는 삶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라이온스 인대클럽, 복지시설에 생필품 전달
입력 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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