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경기도로 우뚝 서고, 통일의 전진기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주민들의 어려움과 바람을 해결해 나가기위해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쏟겠습니다.”
 
천명수 경기도 제5대 행정2부지사가 12일 제2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천 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통일의 전진기지 조성을 도정방침으로 선정한 후 민선2기에 2천908억원에 불과했던 북부지역 SOC투자예산을 올해에는 54.5%가 증가된 4천491억원을 확보, 파주 LCD산업단지 유치, 연천 환경교육센터와 포천 대진테크노 파크 지정, 섬유기술지원센터 유치 등 북부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준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뜻을 받들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 부지사는 특히 “10㎞에 불과한 고속도로 확충,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수도권 규제완화 등을 통한 경제활동의 제약을 푸는 일은 북부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는 큰 과제”라며 “8천여 공직자와 함께 260만 북부지역 주민들의 발전을 위해 참여정부의 국가경쟁력을 고려하지 않는 지방분산정책에 범도민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태생인 천 부지사는 육사를 졸업한 뒤 지난 77년부터 행정사무관으로 국방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80년 경기도 문화재과장, 감사담당관, 기획담당관을 거쳐 가평 포천군수, 인천시 기획관리실장, 부천부시장, 안산부시장을 역임한 뒤 수원부시장으로 근무하다 발탁됐다.